환경

전 세계 조별과제 잔혹사: 생물다양성 영역 🌏

국제사회가 다 같이 하기로 한 조별과제가 있었는데, 지난(9월) 16일 4년 만에 성적표가 나왔어요. 20개 문제에서 20개 다 실패했다고.

 

무슨 과제길래 빵점을...?

과제는 “생물다양성을 지키자!” 생물다양성은 말 그대로, 생물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말해요 🌳🦓🕊️🦀🍄

  • 이 단어, 나오게 된 배경은 🔎: 인간이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고, 땅에 농약도 팍팍 뿌리면서 지구에 있던 생물종은 전보다 50배, 100배 빠른 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과학자들은 생물이 다양하게 있어야 건강한 지구 생태계가 유지된다며, ‘생물다양성’이라는 이름을 짓고 동·식물뿐만 아니라 분자·유전자 종류와 생태계(바다, 사막)까지 모두 다양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고요.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전 세계가 다 같이 모여 생물다양성을 잘 지키자고 약속했고(a.k.a. 생물다양성협약) 지금은 158개 나라가 함께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 성적표를 뜯어보니, 설정한 목표 20개 중 하나도 제대로 성공한 게 없었어요(유엔 지구생물다양성전망 보고서, 영문).

 

망한 조별과제의 결과는?

지난 50년 동안, 야생동물 개체 수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어요. 어려운 말로 하면 종다양성이 줄어든 것. 그런데 이건 눈에 보이는 결과일 뿐, 더 넓게는 생태계다양성, 유전자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문제는 더 심각해요. 어느 종이 멸종했을 때, 생태계 전체가 무너질지 나아가 인류 멸종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 🔗.

#국제정치#동물#기후위기#환경#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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