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4): 확전 가능성과 미국

최근 뉴스 란을 온통 가득 채웠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충돌이 길어지며 전쟁이 더 커질 거라는 걱정이 나오고 있어요.

왜 전쟁이 커진다는 거야?

양측의 사망자는 이미 4000명을 넘었는데요. 앞으로 무력 충돌이 더 거세질 것 같다는 거예요:

  • 지상전 준비하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공중전만 벌여왔는데요.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이라는 말이 나왔어요. 지난 13일 가자지구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110만 명에게 “24시간 안에 가자지구 남쪽으로 대피하세요” 통보한 것. 이에 국제사회는 24시간 안에 그 많은 사람이 대피하는 건 불가능하고, 민간인 희생을 피할 수 없을 거라며 비판했는데요.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반드시 무너뜨리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요.

  • 압박하는 이슬람 나라들: 이스라엘과 완전 사이 안 좋은 이란은 같은 이슬람인 팔레스타인 하마스 편인데요.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 그만해” 경고했고, 군 병력을 이스라엘 가까이 옮기고 있어요. 이란과 친한 이슬람 나라인 레바논·시리아 vs.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도 벌어졌고요. 특히 하마스보다 군사력이 강한 레바논의 무장 세력 헤즈볼라는 언제든 전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이스라엘을 압박했어요.

이를 지켜보는 미국은 곤란한 눈치라고.

미국은 또 왜?

전쟁이 커지는 걸 막아야 하는 데다,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친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각각 다른 편에 있거든요(그래픽):

  • 한쪽에는 이스라엘: 미국은 최근 자신의 두 친구, 이스라엘과 사우디를 화해시키는 중동 평화 정책을 밀고 있었는데요. 하마스의 공격으로 전쟁이 일어나며 이 계획이 꼬이면서 머리가 아파진 거예요. 이에 이스라엘 근처에 항공모함·전투기를 보내 이란을 압박하고 이스라엘을 도우면서도 “가자지구 점령은 아닌 거 같아” 하며 이스라엘을 말리고 있다고. 전쟁이 더 커지는 건 막으려는 거예요.

  • 한쪽에는 사우디: 미국의 또 다른 친구인 사우디는 이슬람 나라예요. 아무래도 같은 이슬람인 팔레스타인을 공격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시선이 고울 수 없는 것. 미국이 사우디에 “하마스가 좀 너무했다고, 그만하라고 말해줘” 했는데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편을 들었다고. 미국은 이집트·요르단·카타르 등 중동의 다른 이슬람 나라도 설득하려 이리 뛰고 저리 뛰었는데요. 별 소득은 없었어요.

그럼 진짜 전쟁이 커질까?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그럴 수도 있어요. 미국도 이란이 전쟁에 개입하면서 전쟁이 커질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고요. 이러면 이번 갈등은 해당 지역 안에서의 전쟁에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전쟁으로 아예 성격이 바뀔 수 있어요.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 (1): 전쟁 발발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 (2): 경제·국제정치 영향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 (3): 역사적 배경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 (5): 세계 경제편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 (6): 반유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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