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5): 세계 경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꽉 잡고 있는 하마스 간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지면서 전쟁이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이 영향으로 세계 경제도 잔뜩 움츠러든 상황이에요.

세계 경제는 왜 긴장했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면서 세계 경제가 안 좋아지는 걸 이미 한번 봤기 때문이에요. 전쟁 영향으로 전 세계 식량·에너지 공급망이 꽉 막혔고 가격이 폭등했어요. 이 영향으로 내내 물가가 치솟고 기준금리도 오르면서 투자·대출·소비 등 시들거리지 않는 부분이 없었고요. 그런데 최근 경제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었어요. 물가는 잠잠해지는 중이었고 기준금리 올리는 속도도 느려지고 있었거든요. 이 와중에 새로운 전쟁이 터지면서 세계 경제가 안 좋았던 때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 불안해 하는 거예요.

진짜 돌아가는 건 아니겠지?

전쟁이 흘러가는 방향에 따라 크게 3가지 예측이 나와요: 

시나리오 #1 이스라엘 🤝 하마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른 시일에 전쟁을 멈추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데요. 이번에는 휴전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이에요. 전쟁이 길어질수록 세계 경제는 더 쪼그라들 거라고.

시나리오 #2 이스라엘 vs. 하마스 + 아랍

이스라엘 주변(그래픽)엔 시리아·레바논 등 온통 사이가 안 좋은 나라뿐이에요.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이끌고 가자지구를 공격하면 주변국까지 전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어요. 이미 이스라엘과 싸우고 있는 곳도 있고요. 실제로 참전하는 나라가 늘어나면 국제유가가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할  거라는 분석이에요.

시나리오 #3 미국·이란까지 다 뛰어든다면

최악의 시나리오예요. 이스라엘·미국 vs. 이란까지 전쟁이 확대되면 세계 경제가 빠져나오기 어려운 대혼란의 소용돌이에 갇힐 가능성이 커져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경제가 안 좋아진 과정 ‘물가 상승 → 기준금리 인상 →  경기 침체’가 반복되는 것.

  • ‘오일쇼크’ 가능성? 🛢️: 이란이 참전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르는 ‘오일쇼크’가 올 거라고 예상해요. 이란은 주요 산유국 중 한 곳이고 세계 원유를 수송하는 배가 드나드는 길(호르무즈 해협)을 꽉 쥐고 있거든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원유가 제때 도착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는 거예요. 이러면 석유로 만드는 물건과 원자재 가격도 오르고요.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겠네?

한국 경제도 예외일 수는 없어요.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몇 가지 알아보면:

  • 비싸지는 아파트 분양가 🏠: 아파트 분양가가 오를 수도 있어요. 건설자재 가격이 올라 공사비가 예상보다 더 많이 들 수도 있거든요. 이미 지난해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뛰었어요.

  • 먹구름 낀 반도체 공장 🏭: 이스라엘에는 인텔 공장이 있는데요. 여기서 만드는 중앙처리장치(CPU)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지원해요. 이 공장이 멈추면 우리 기업의 반도체도 함께 팔리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요.

  • 다시 계획 짜야 하는 건설업계 🧱: 건설업계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이 시들하자 해외로 눈을 돌렸어요. 하지만 잘 진행되던 계약이 미뤄지거나, 계약을 해놓고도 삽을 못 뜰 가능성이 커졌고요(예: 네옴시티 프로젝트).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큰돈을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 (1): 전쟁 발발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 (2): 경제·국제정치 영향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 (3): 역사적 배경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 (4): 확전 가능성과 미국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 (6): 반유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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