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비디아 주가 상승과 AI 반도체 경쟁

뉴니커, 요즘 전 세계에서 제일 핫한 기업이 어디인 줄 알고 있나요? 바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꽉 쥐고 있는 엔비디아인데요. 주가가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고 있거든요.

얼마나 올랐는데?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59%나 올라 지난주에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겼어요.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8개월 만인데요. 애플·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로 도달한 기간의 절반도 안 된다고. 지난 22일 하루 동안 늘어난 시가총액(361조 원)만 따져도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436조 원)과 맞먹을 정도예요.

오... 이유가 뭐야?

  • 생성형 AI 열풍 🤖: 챗GPT가 화제를 모으면서 여러 기업이 생성형 AI에 뛰어들었는데요. AI를 학습·작동시키기 위한 반도체가 많이 필요해졌어요. 그중에서도 GPU는 못 구해서 난리라고.

  • 재평가된 GPU 👍: GPU는 원래 게임 등에서 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반도체인데요. 생성형 AI의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에도 탁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찾는 곳이 확 늘었거든요. 엔비디아는 GPU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회사라, AI 바람을 타고 매출도 쭉쭉 늘었고요. 

그래서 다들 엔비디아 엔비디아 하는 거구나?

맞아요. 하지만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메타 등 여러 ‘빅테크’ 기업들도 AI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나섰기 때문:

  • 비용 줄이고 🙅: 생성형 AI를 위해서는 반도체가 수천 개나 필요한데요. 엔비디아가 시장을 꽉 쥐고 있다 보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에요. 반도체를 직접 만들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 맞춤형 반도체 만들고 🙆: 맞춤정장처럼 각자 자신들의 생성형 AI에 딱 맞춘 반도체를 만들려는 이유도 있어요. 반도체는 설계를 조금만 다르게 해도 성능 차이가 확 나서, 최적화된 반도체를 만들어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것. 

이런 상황에서 파운드리끼리의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 파운드리: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서 설계도를 받아서 반도체를 만드는(=위탁생산)하는 기업을 말해요.

그건 또 무슨 얘기래?

기업들이 “우리가 설계한 AI 반도체 누가 만들어줄래?” 하면 서로 “내가 제일 잘 만들어!”하고 경쟁하는 거예요:

  • TSMC 🇹🇼: 파운드리 시장 1위인 대만의 TSMC는 생산능력을 더욱 키우는 중이에요.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더 짓겠다고 한 것.

  • 삼성전자 🇰🇷: 2위인 삼성전자는 설계 업체와 손잡고 더 성능이 좋은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어요. 숫자가 작을수록 더 고성능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인데요. 현재 최신 기술인 3나노를 넘어 2나노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 인텔 🇺🇸: 인텔은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미국 정부의 지원을 팍팍 받고 있어요. 올해 말부터 1.8나노 생산을 시작해 단숨에 삼성전자를 제치는 게 목표라고.

이미지 출처: ©NEWNEEK/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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