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북중러 밀착과 신냉전

퀴즈 하나 풀고 가요: Q. 요즘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은? 1️⃣ 바이든-시진핑 2️⃣ 윤석열-이재명 3️⃣ 김정은-푸틴. 정답은 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에요.

둘 사이에 무슨 일 있었어?

두 사람이 이르면 다음 주에 러시아에서 만날 거라는 얘기가 나왔어요. 2019년에 정상회담을 한 지 4년 만에 다시 만나는 건데, 서로 무기와 핵 개발 기술을 ‘기브 앤 테이크’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 무기 줄게 💣: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도 탄약·포탄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그동안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몰래 들여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정상끼리 만나서 딱 합의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북한 구형 무기는 러시아의 옛 나라인 소련의 기술을 배워서 만든 거라 러시아 무기와 호환되는 데다, 무기를 러시아에 기꺼이 줄 만한 나라는 북한뿐이라고.

  • 핵 기술 다오 ☢️: 이를 대가로 북한은 러시아에 핵 개발 기술을 달라고 요청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러시아는 북한이 연달아 시험발사에 실패한 정찰위성 기술을 비롯해, 아직 개발 중인 핵추진 잠수함 기술 등을 갖고 있기 때문. 그동안 북한은 이런 기술을 혼자 개발하느라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러시아의 노하우를 넘겨받으면 훨씬 빠르게 개발에 성공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요.

그럼 큰일 난 거 아냐...?

맞아요. 게다가 러시아 국방장관은 북한과 군사훈련을 같이 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미국과 사이가 안 좋은 중국·러시아는 미국에 맞서 똘똘 뭉치고 있어요. 특히 러시아는 서방 나라들과 사이 나빠진 뒤로 중국과 군사훈련을 부쩍 자주 해왔고요. 그런데 여기에 북한까지 손을 꽉 잡을 수 있는 것. 이는 우리나라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그건 또 무슨 얘기야?

  • 협력 업그레이드 🤝: 중국과 러시아는 그동안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북한 편을 들어왔어요. 두 나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고정 멤버(=상임이사국)라, 미국 등의 북한 제재를 번번이 가로막기도 했고요. 하지만 북중러가 군사훈련까지 같이 할 정도로 공식적으로 손을 꽉 잡는 건 차원이 다르다는 말이 나와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을 제재하는 게 아예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 본격 대결 시작 💥: 최근 한미일은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협력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맞서 북중러가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하고 나선 모양새라, 양쪽의 본격적인 대립 구도가 굳어질 수 있어요. 그동안 ‘말싸움’만 해왔다면, 앞으로는 군사 대립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한반도가 강대국 간 ‘신냉전’ 싸움터가 되는 걸 경계해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이미지: ⓒSergei Ilnitsky/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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