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금리 예금과 금융권 영향

요즘 또 예금이 핫하대요. 작년 말 연 5~7%대 고금리 상품이 나온 뒤로 한동안 이자를 그만큼 챙겨주는 상품이 없었는데요. 약 1년 만에 꽤 고금리인 연 4%대 상품이 나왔어요.

왜 그렇게 높아졌대?

  • 세계 경제 비상 대비💰: 요즘 중국 경제도 휘청미국 경제도 흔들해서 전 세계가 불안해하고 있잖아요. 이에 금융당국은 경제위기에 대비할 돈을 빵빵하게 쟁여두라고 했어요. 이에 은행은 고객에게 이자를 더 줘서라도 예금을 모으고 있는 거고요.

  • 100조 원 유치 대비 🏦: 은행은 작년 레고랜드 사태로 돈줄이 막히자 예금 금리를 5%대까지 올려 돈을 끌어왔어요. 이렇게 모은 돈만 100조 원에 달하는데, 곧 1년 만기 때가 돌아오고요. 그러니 이 돈을 자기 은행으로 가져오려고 금리를 올리는 거예요.

이에 조만간 금융권의 금리 경쟁이 벌어질 것 같다고.

오 돈 조금이라도 준비해야겠네!

저축하는 사람한테는 좋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살펴볼 점도 있어요:

  • 빌린 돈도 이자 부담 💸: 예금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올라 이자 부담이 커져요. 은행이 돈을 구하는 데 드는 비용(=조달비용)이 커지니까, 빌려줄 때도 이자를 비싸게 받기 때문. 요즘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역대급으로 늘고 있는데요. 여기서 금리가 더 오르면 빚 부담도 확 늘어요.

  • 금융권도 부담 😥: 금융권, 특히 저축은행·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의 사정이 나빠질 수 있어요. 이들은 제1금융권보다 인기가 없어서 고객을 모으려면 예금 금리를 더 높여야 하는데요. 그러면 예금과 대출 사업으로 버는 돈(=예대마진)이 줄어요. 대출 금리는 20%가 최대거든요.

마냥 좋은 건 아니네...

이에 금융당국은 규제에 나섰어요:

  • 과장 광고 단속하기 🚨: 최고 금리에 솔깃해서 살펴봤더니 이것저것 까다로운 조건을 달성해야 하고, 기본 금리는 낮은 경우 있잖아요. 이렇게 최고 금리만 내세우는 광고를 단속해요. 소비자가 헷갈리지 않게 기본 금리도 눈에 띄게 적어야 한다고.

  • 1일 1보고하기 👁️: 제2금융권은 다음 달부터 매일 예금 고객을 얼마나 모았는지, 금리는 얼마나 되는지 금융당국에 알려야 해요. 무리하게 금리 경쟁하다가 문제 생길 수 있으니 미리 살펴보려는 거예요.

#경제#생활경제#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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