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공화당 경선과 대선 전망

요 며칠 뉴스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주 나와서 궁금했던 뉴니커 있나요? 11월에 열리는 미국 대선에 트럼프가 다시 한번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거든요. 며칠 전 치러진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또 이겼기 때문.

나만 업데이트 안 된 건가...? 😅

...하고 생각했더라도 걱정 말고 뉴닉만 잘 따라와요! 미국 공화당은 11월 대선에 나갈 후보를 뽑는 선거(=경선)를 하고 있어요. 여기서 뽑힌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정해진 바이든 대통령과 대선에서 맞붙는 것. 나머지 후보들이 전부 경선을 포기해서 지금은 트럼프와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딱 두 명만 남았고요.

미국은 주별로 돌아가면서 경선을 치르는데요. 지난주, 트럼프는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 주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1위를 했어요. 지난 23일 뉴햄프셔 주에서 열린 두 번째 경선에서도 트럼프가 헤일리를 11%p 넘게 따돌리고 1위를 했고요. 트럼프가 두 번 다 50% 넘는 표를 얻으며 이기자 “공화당 대선후보는 트럼프로 정해졌네!” 하는 말이 나와요. 4년 전처럼 바이든 vs. 트럼프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거라는 것.

트럼프로 정해진 거라고...?

50개 주 중 아직 48개 주 경선이 남았지만, 트럼프가 이길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거예요.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면:

  • 인기 여전해 👍: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트럼프의 인기가 여전히 높다는 게 증명됐다는 말이 나와요. 특히 백인·저학력·블루칼라 중심인 트럼프 지지층이 똘똘 뭉친 것 같다고. 헤일리는 공화당 지지층 중에서도 고학력·고소득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데요. 이들은 트럼프 지지층처럼 힘을 모으지 못한 것 같다고.

  • 트럼프로 뭉치게 될 거야 🤝: 뉴햄프셔 주 경선 결과가 나오자 공화당 안팎에서는 헤일리가 경선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그래야 하루라도 빨리 트럼프를 중심으로 당이 똘똘 뭉쳐서 대선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 헤일리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딱 그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세론’이 이어지면 경선을 포기하라는 압박은 더 커질 수 있어요.

다른 의견은 없어?

트럼프가 진짜로 공화당 후보가 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 반대파 많아 🙅: 열성 지지층을 빼면 트럼프를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는 분석이 있어요. 트럼프가 폭넓은 지지를 받는 건 아니라는 것. 지금까지의 경선에서도 트럼프가 후보가 되는 걸 막으려고 헤일리를 찍었다는 사람이 꽤 많았다고. 공화당 안에도 “트럼프를 찍느니 차라리 민주당 후보를 찍겠어!” 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요.

  • 재판 결과 지켜봐야 해 🧑‍⚖️: 트럼프는 재판을 4건이나 받고 있는데요. 뉴햄프셔 경선에서 트럼프를 찍은 사람들 중 유죄 판결이 나오면 트럼프 지지를 접겠다는 사람이 44%나 된다고. 이들 중 대부분은 헤일리를 대신 찍겠다고 했고요. 

‘경선이 끝나고 진짜 대선 레이스에서 과연 트럼프가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나와요. 특히 미국에서 계속 뜨거운 쟁점인 임신중단권이 트럼프에게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임신중단권을 지지하는데, 이들 사이에서 트럼프는 ‘극비호감’으로 꼽히기 때문. 

이미지: ⓒNEWNEEK/Wikipedia
#세계#미국#조 바이든#도널드 트럼프#2024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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