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트 차이나’와 인도의 부상

뉴니커, 우리의 일상을 채우는 물건 중 ‘Made in China’인 게 셀 수 없이 많잖아요.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와서 그런 건데요. 요즘 인도가 “다음은 우리 차례야!” 하며 뜨고 있다고 ✨.

그게 무슨 말이야?

경제를 쭉쭉 키우고 있는 인도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경쟁자로 떠오른 거예요. 40여 년 동안 잘나가던 중국 경제가 시들한 상황에서 ‘넥스트 차이나’로 인도가 뜨는 것:

  •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차이나 🇨🇳: 중국은 1970년대 말 경제의 문을 활짝 열고(=개혁개방),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며 경제 강국으로 거듭났어요. 비결은 바로 세계 No.1 인구에서 나오는 저렴한 노동력. 수많은 외국 기업이 중국에 공장을 지었고, 중국산 물건이 전 세계를 뒤덮은 것. 하지만 미국 vs. 중국 갈등이 커지고, 코로나19 봉쇄공급망 대란 등을 겪으며 ‘넥스트 차이나’를 찾는 외국 기업이 늘었어요.

  • 암 더 넥스트 차이나 🇮🇳: 그런 기업 사이에서 인도가 뜨고 있어요. 최근 인도는 중국을 뛰어넘어 세계 인구 1위가 됐는데요. 막대한 노동력과 내수 시장으로 중국과 어깨를 견줄 만해진 거라고. 게다가 인구가 줄고 있는 중국과 달리, 인도의 인구는 쭉쭉 늘어나는 중이고요. 적어도 몇십 년 동안은 한창 일할 젊은 인구 비중이 중국보다 훨씬 높은 거예요. 중국과 달리 정부 입김이 덜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도 매력 포인트라고.

인도가 그 정도로 핫하다고?

실제로 세계에서 잘나간다는 기업들이 인도에 팍팍 신경 쓰고 있어요:

  • 애플: 그동안 제품을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었는데, 요즘은 인도에서 생산을 늘리는 중이에요. 아이폰14에 이어 곧 나올 아이폰15도 인도에서 만든다고. 인도 사람들 지갑이 두둑해지면 아이폰 판매량도 확 뛸 거라고 기대해요.

  • 삼성·LG전자: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해외 공장 중 최대 스마트폰 공장을 인도에 지었어요.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리고 있고요. LG전자도 가전제품 공장을 늘리고 있어요.

  • 마이크론: 미국에서 가장 큰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도 인도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어요. 인도 정부도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 마이크론뿐 아니라 AMD 등 여러 미국 반도체 기업이 인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 현대자동차: 미국 자동차 업체 GM의 인도 공장을 사들이는 등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중이에요. 한때 가장 큰 생산 기지였던 중국에서는 슬슬 발을 빼는 중이고요.

인도가 진짜 대세구나...

맞아요. 하지만 아직 과제도 많다고. 중국에 비해 도로 등의 인프라가 부족하고, 정부 규제가 심하다는 게 대표적인 장벽으로 꼽혀요. 여성이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20%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인 것도 문제라고. 일할 사람이 많아야 제조업을 팍팍 키울 수 있기 때문. 이런 문제를 해결해 인도가 성장 포텐을 제대로 터뜨릴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해요.

#경제#중국#세계경제#인도#애플#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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