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AEA 보고서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7월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없어!”하는 최종_ 찐최종 보고서를 냈어요. 나오기 전부터 관심 쏠렸던 이 보고서, 어떤 내용 담겼고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봤어요.

최종_찐최종 보고서라고? 

IAEA는 2년 동안 전문가들을 일본에 보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항목별로 점검했어요. 이번 보고서는 일본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맞는지를 확인한 최종본이고요:

  • 뭘 검증했냐면 ❓: 오염수 처리와 관련 시설의 안전 관리·방류 절차 등이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한지를 확인하고, 일본 정부가 이를 제대로 관리하는지 살펴봤어요. 오염수에서 어떤 물질이 나오는지, 오염수를 바다에 풀었을 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중요하게 살펴봤고요.

  • 그래서 결론은 ❗: 보고서는 일본의 방류 계획이 문제없다고 봤어요. 오염수 샘플을 분석해 보니 위험한 방사성 물질은 추가로 나오지 않았고, 방류했을 때 인체와 환경에 미칠 영향도 적다고 했고요.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해도 될 정도로 크지 않다고 결론 내렸어요.

진짜 괜찮은 건가...?

다 괜찮다고 했지만, 여전히 IAEA 보고서에 대해 의문을 품는 의견도 있어요:

  • ALPS 검증 안 했어 🤔: 정수기 필터처럼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는 다핵종 제거 설비(ALPS)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이 빠졌다는 거예요. ALPS의 안전성·성능을 직접 따져본 게 아니라, 일본 정부가 낸 자료를 바탕으로 ALPS가 잘 작동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 거라고 계산만 해봤다는 것.

  • 방출 이후도 검증 안 했어 🧐: 일본이 밝힌 방류 ‘계획’에 대한 평가일 뿐, 실제 방류가 계획대로 될지나 방류 후 어떻게 될 건지를 평가한 건 아니라,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요. 보고서에서도 방류 후 과정은 계속 살펴봐야 한다고 했고요.

  • 다른 대안을 따져본 것도 아냐 😕: 이번 보고서는 어디까지나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는 걸 전제로 살펴봤을 뿐, 더 나은 대안이 있는지 등에 대한 평가까지 다룬 건 아녜요. 예를 들면 저장탱크를 만들어 오염수를 땅에 보관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걸 따져보는 보고서는 아니었던 것.

사람들의 반응은 어때?

  • 우리 정치권에서는 🇰🇷: 우리 정부는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했어요. 앞으로 IAEA·일본 정부와 협조해서 오염수 방류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했고요. 반면 야당은 “안전성 검증 없는 깡통 보고서”라며 강하게 비판했어요.

  • 중국의 반응은 🇨🇳: 중국은 IAEA 보고서 결론이 어떻든 애초에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했어요. 방류 계획을 멈추고 다른 처리 방법을 찾아 봐야 한다는 거예요.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일본 정부가 IAEA 보고서를 근거로 올여름 안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거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이미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 등 준비는 거의 다 끝났다고. 지난 5월 후쿠시마에 다녀온 우리나라 시찰단이 가져온 자료를 비롯해 우리 정부가 자체 분석한 보고서를 최대한 빨리 낼 거라고 했는데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거나 막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나올 것 같다고.

#세계#중국#일본#아시아태평양#한국-일본 관계#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원자력발전소#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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