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든 내각 임명 준비 완료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앞으로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할지 '너 내 동료가 돼라' 목록을 꾸리고 있어요(=내각 임명). 누가누가 미국 정치를 이끌어갈지 오늘(25일, 현지 시각으로 24일) 발표된다고.

 

어떻게 될 것 같아? 

바이든이 이미 점 찍어둔 사람이 몇몇 있어요. 외교부 대장(=국무부장관)으론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던 토니 블링컨이 유력해요. 또, 안보를 다루는 국가안보 보좌관엔 나라 간 연대와 동맹을 🤝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이크 설리번이 임명될 것 같고요.

 

이게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을 주려나?

바이든의 친구신청 목록을 살펴보면, 한반도에 다른 외교 바람이 불어올 것 같다고.

  • 한국 🇰🇷: 미국과 더 쫀쫀한 동맹이 되어, 친하게 지낼 것 같아요.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먼저’라는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다른 동맹 나라와 관계가 조금씩 틀어졌었는데요. 바이든은 이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데 힘을 쓸 것 같다고.

  • 북한 🇰🇵: 찬 바람 불 수 있어요. 국무장관이 될 블링컨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최악의 폭군 중 한 명’이라 부를 정도로 북한 문제에서 매우 강한 입장을 내왔어요. 그렇다 보니 트럼프가 했던 것처럼 정상끼리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하는 외교 방식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여요. 그보다는 이란과 핵 협상을 했던 방식*으로 북한 핵 문제에도 접근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 *미국이 이란하고 어떻게 협상했는데?

경제 압박 카드를 내들고, 핵무기 개발을 안 하겠다고 하면 경제 압박을 풀어주는 식으로 협상했어요. 그동안 미국의 민주당은 북한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전략적 인내’를 해왔는데, 상황이 계속 나아지지 않다 보니 이번엔 방법을 좀 달리할 수도 있게 된 것.

 

+ 근데... 왜 이제야 인사가 나?

놀랍게도 아직 선거가 끝난 게 아니었어요 🗳️. 몇몇 주에서는 아직 투표함을 열어보는 중이었고, 끝까지 팽팽했던 미시간 주에서는 바이든이 그저께(23일)가 되어서야 이겼거든요. 미시간 결과가 나온 뒤 미국 연방 총무청이 바이든 당선인을 ‘분명한 승자’로 공식 승인했고요. 트럼프 측은 투표수가 맞지 않는다며 손 번쩍 들었지만, 결국 공화당 선관위원들도 바이든이 이겼다고 인정했다고.

#세계#북한#미국#조 바이든#2020 미국 대선#한국-미국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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