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선 결과 언제 나와? 🇺🇸

미국 대통령 선거, 아직도 진행 중이에요 🗳️. 보통 선거 날 자정이면 당선자가 나왔는데, 이번엔 우편투표의 영향으로 발표가 늦어지고 있어요. 미국 역사상 선거 다음 날까지 다음 대통령을 정하지 못한 건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어제(5일) 오후 5시까지 나온 내용을 정리했어요. 

 

지금까지 상황은 어때? 

바이든이 앞서고 있어요.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반이 넘는 270명을 가져가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데요. 어제 오후 3시 기준으로, 🔵 바이든 후보가 총 253명, 🔴 트럼프 대통령이 214명을 확보했어요(실시간 개표 현황). 이제 남은 건 펜실베이니아·조지아 등 6개 주. 월스트리트저널, AP 등 외신에서는 그중에서 애리조나(11명)도 🔵 바이든이 가져갈 거로 보고 있는데요. 그럴 경우 바이든은 6명만 더 있으면 승리하는 것. 반면에 🔴 트럼프가 이기기 위해서는 펜실베이니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선거인단 총 57명)까지 모두 가져가야 하고요. 하지만 개표가 끝날 때까진 모르는 일이에요. 그리고... 만약 바이든이 270명 가져가더라도 승자가 안 나올 수 있다고.

 

270명 가져가면 끝난다며!

100% 그렇진 않아요. 🔴 트럼프가 소송을 냈기 때문 ⚖️. 트럼프는 예전부터 선거일보다 늦게 도착한 우편투표 용지는 인정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현장투표 용지부터 깠던 일부 주에서 🔴 트럼프가 앞서다가, 우편투표함을 열면서 🔵 바이든이 따라잡자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주에 개표를 멈추라는 소송을 냈어요. 또 개표가 끝난 위스콘신 주에는 득표율 차가 너무 적다며(0.6%p) 표를 다시 세달라고 했고요. 실제로 지난 2000년, 플로리다 주에서 민주당 후보가 약 500표 차이로 지자, 재개표를 요구한 적이 있는데요. 연방대법원이 거절하기까지 걸린 약 한 달 동안 당선자를 못 정했어요. 이번에도 비슷하게 갈 수 있다고.

 

+ 우리나라는 🇰🇷: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요. 청와대와 외교부는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지에 따라 외교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했다고. 

 

+ 미국 (일부) 상원·하원: 2년 임기인 하원의원 전체(435명)와, 6년 임기인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1(35명) 투표도 치렀어요. 하원은 민주당이 의석을 더 많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돼요. 하지만 상원은 🔴 공화당이 더 많이 가져갈 확률이 높아 보이고요. 그럴 경우 🔵 바이든이 당선되더라도 원래 펼치려던 정책을 마음대로 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 새로 뽑힌 의원 중에는: 한국계 미국인 하원의원도 2명 있어요. 그중 한 명은 첫 한국계 여성 의원이고요. 또 최초의 트랜스젠더 상원의원, 흑인 동성애자 하원의원도 나왔고요. 

 

#세계#미국#조 바이든#도널드 트럼프#2020 미국 대선#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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