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사카 나오미 선수, 기자 회견 거부 🙅

왜 스포츠 경기 보다 보면, 선수들 기자회견이 경기보다 더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몇몇 무례한 질문에 선수들이 사이다 발언을 하는 게 인기를 끌기도 하고요 🥤. 사실 이런 인터뷰는 대부분 강제였는데요(테니스 메이저 리그에서 인터뷰 거절하면 벌금 최대 2200만 원). 이런 기자회견에 NO를 외친 선수가 있어요. 바로 테니스 선수인 오사카 나오미: “정신 건강을 위해, 올해 프랑스오픈 기간에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 🙅.” 

 

정신 건강 위해서라니? 무슨 상관이야?

경기 직전·직후에 이뤄진 기자회견이 선수의 정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호흡을 고르기도 전에 기자회견에 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질문에 제대로 답하기가 어렵다고. 또 상황에 맞지 않는 질문(예: 외모 평가, 불필요하게 캐내려는 듯한 질문 등)도 많았고요. 나오미 선수는 “경기에서 진 선수를 인터뷰하는 건 넘어진 사람을 또 발로 차는 것과 같다”고 했어요.

 

그럴 수 있겠네 🤔 사람들은 뭐래?

노박 조코비치 등 몇몇 선수는 “기자회견도 스포츠의 일부다”라는 의견을 밝혔어요. 언론이 아니었다면 선수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 힘들었을 거라는 것. 또 언론과 스포츠 업계는 대부분 TV중계료· 광고비로 돈을 버는데, 만약 선수들이 인터뷰를 거절하면 이 수익 구조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고요. 여자프로테니스 협회 측은 “우리는 선수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선수들이 대회에서 인터뷰할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에요. 

#문화#스포츠#오사카 나오미#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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