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닉 팀입니다.

지난 금요일 자 뉴스레터 발송 이후 <대통령 집무실 이전> 콘텐츠에 대한 많은 분들의 비판이 있었습니다. 콘텐츠의 많은 부분에 결함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문제 파악 당일에 보내드린 정정 및 사과 메일에 이어서, 왜 이런 일이 발생했고 앞으로 어떤 대책을 마련할 계획인지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뉴닉은 시사 콘텐츠를 만들 때 객관성을 지키기 위해 크게 두 가지 장치를 두었습니다. 첫째, 이슈 선정-자료 조사 및 내용 구성-최종 검수의 단계를 각각 다른 에디터가 맡게 해서 서로 견제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둘째, 단계마다 반드시 충족시켜야 하는 기준을 매뉴얼화하여 활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최종 검수자는 ‘발행 전 체크리스트'에 따라 콘텐츠를 검수해야 하며, 체크리스트에는 “논쟁적인 이슈의 경우, 양쪽 입장이 충분히 담겨 있는가?” 같은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팩트와 중립성 체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실한 콘텐츠가 발행되었습니다.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본 결과, 각각의 에디터가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다가 상호 견제의 의미가 흐려진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실무 과정에서 바쁘다는 이유로 매뉴얼 사용을 생략하기도 하였고, 무엇보다도 이런 시스템만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뉴닉을 믿고 아껴주신 40만 독자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뉴닉 팀은 더 철저하고 치밀하게 콘텐츠를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뉴닉 팀은 서비스와 콘텐츠 전반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뉴닉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본질이 무엇이고, 제공해야 할 콘텐츠는 어떤 것인지, 가장 적합한 체계는 어떤 모습인지 지금부터 전 사원이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찾겠습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성장의 시간으로, 약 2주간은 뉴스레터가 다소 간소화된 분량으로 찾아갈 수 있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뉴닉은 뉴니커의 사랑과 신뢰로 성장한 회사입니다. 대표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뉴니커가 보내주신 따끔한 피드백을 읽어보았습니다. 책임을 무겁게 느끼는 만큼 제대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더 전해주실 의견이 있다면 아래 피드백 버튼을 눌러 보내주세요. 빠짐없이 읽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닉 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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