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어린이날 특집 뉴니커 의견 총정리

어린이날 특집 콘텐츠를 읽고 약 600명의 뉴니커가 어린이를 위한 마을에 꼭 있어야 할 것과, 없어져야 할 것에 대해 의견을 보내줬어요. 

 

‘마을에 꼭 있었으면 좋겠어! ⭕’ 하고 꼽아준 것들엔 어떤 게 있었냐면:

  •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한 놀이터가 충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았어요. 인도·차도 가리지 않고 씽씽 달리는 전동킥보드가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흙과 풀을 직접 만지며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공원이 더 많아져야 한다, 500원 오락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

  • 언제나 돌봄받을 수 있도록: 양육자 모두 일을 해서 바쁜 경우에, 어린이를 돌봐줄 수 있는 ‘공동 양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아이들이 돌봄받지 못하고 방황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조건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고요.

  •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엘리베이터에 있는 손 소독제가 어린이들의 눈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어른의 시선으로 맞춰진 시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신호등, 픽토그램 🚸 등도 아이들이 확인하기 좋은 위치에 좀 더 쉬운 디자인으로 풀어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마을에 있으면 안 될 것 ❌’을 이야기해준 뉴니커도 많았어요. 그중 몇 가지 소개해보자면:

  • 노-노키즈 존, 노-O린이: 지난 레터에서 소개한 노키즈존과 O린이 표현을 사라져야 하는 것으로 꼽아준 뉴니커가 많았어요. 원래는 노키즈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레터를 읽고 입장이 바뀌게 되었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로린이’ 같은 표현이 사라져야 한다고 콕 집어 말해준 뉴니커도 있었어요.

  • 길에서 피우는 담배: 어린이의 건강을 해치는, 소위 ‘길빵’이 사라져야 한다고 꼽아준 뉴니커도 있었어요. 담배를 피우는 건 개인의 자유지만,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길에서는 흡연을 삼가는 게 좋겠죠.

  • 성매매 업소나 유흥업소: 가장 많은 뉴니커가 꼽았어요. 퇴폐업소나 리얼돌 체험방이 사라져야 한다고 한 뉴니커도 있었고요. 나아가 어린이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일도 무조건 사라져야 한다고 짚어주었어요.

  • 남자는, 여자는 이래야 해: 성별 고정관념을 씌운 장난감이나 옷, 색깔 등으로 어린이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누구나’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입고 다닐 권리가 있다는 것. 

어린이 한 명을 길러내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은, 부모가 아니라고 해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어린이에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일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뉴니커가 보내준 여러 이야기처럼, 조금씩 사회를 바꿔나간다면 아이들이 쑥쑥 마음껏 자랄 수 있는 좋은 마을이 만들어질 거예요. (🦔: 좋은 의견 많이 보내줘서 고맙슴!)

#인권#뉴닉#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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