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키트 #5: 윤석열의 강점과 경쟁력

대선키트에 두 번째로 들어갈 아이템은 뭘까요? 바로 빨간약! 국민의힘(상징색: 빨간색)의 대선후보로 나온 윤석열 후보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아 소화가 안 된다는 뉴니커를 위해 준비했어요. (🦔: 이 약 먹으면 막혔던 체증 내려갈 거슴!)

윤석열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에요. 윤석열 후보를 뽑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은 이런 점 때문에 지지해요.

1. “끈기 있고, 일도 잘해” 💪

윤석열은 사법고시를 9번이나 본 끝에 30대 중반에 검사가 됐어요. 고시생이 모인 서울 신림동에서는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스스로도 자신의 장점으로 ‘인내심’을 꼽을 정도라는데요. 검사 시절에는 수사 실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고, 큰 사건도 연이어 맡았어요. 대표적으로는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이 있어요. 1000억 원대 비자금을 만들고 계열사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정몽구 회장을 구속하려 했는데요. 당시 검찰총장이 고민하자 윤석열은 사직서를 내밀었고, 결국 정 회장을 구속했어요.

2. “압력에 휘둘리지 않더라” 😌

원칙을 지키는 검사로 유명해요. 대통령이 누구든 눈치 보지 않고, 죄를 지었다면 가리지 않고 수사했다고: 

  • 김대중 때: 6년 차 검사였던 윤석열은 박희원 경찰정보국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어요. 당시 박 국장은 김대중 정부의 경찰 실세였는데요. 윤석열은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박 국장의 자백을 받아냈어요.

  • 노무현 때: 노 전 대통령의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맡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을 구속하고 재판에 넘겼어요.

  • 이명박 때: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국회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어요.

  • 박근혜 때: 국가정보원이 2012년 대선 당시 인터넷에 글을 올려 선거에 개입한 사건을 수사하며,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국정원을 압수수색했어요. 윗선(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야당 도와줄 일 있냐”는 말을 들으며 결국 수사에서 손 떼게 됐는데, 이후 국정감사에 나와 외압이 있었다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는 유명한 말을 남겼어요. 정권에 찍혀 지방으로 밀려났지만, 나중에 ‘박근혜-최순실 특검’에 스카우트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근혜 등을 구속하는 데 힘을 보탰고요.

  • 문재인 때: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파격적으로 임명돼 국정원 댓글 사건을 마저 끝냈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7년형을 받게 했어요. 이명박도 구속했는데, 이로써 전직 대통령을 두 명이나 구속한 셈이 됐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의 이런 모습을 인정해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의 반대 속에서도 “자격이 충분하다”며 검찰총장에 앉혔고요. 당시에는 오히려 국민의힘 측이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며 반대했다고.

3. “문재인 정권 교체해야지” 😤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사람들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일 때 문 정권과 날을 세우는 걸 보며 그를 응원해왔어요. 문재인 정부를 향한 수사가 많았거든요 🔎. 

특히 추미애 당시 법무부장관과의 갈등 끝에 2개월 정직 징계를 받고 문재인 정부의 적이 되어 자리를 내려놓는 모습을 보며, 야당과 보수 진영의 지지를 한껏 받게 됐고요.

누가 됐든 국민의힘 뽑자: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사람(56.5%)이 유지해야 한다는 사람(34.5%)보다 더 많은데요(1월 17일 기준). 꼭 윤석열이 아니더라도 일단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 많은 것도 윤석열에게는 경쟁력이 될 수 있어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부산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어요. ⓒ뉴스1

다른 후보들의 강점·약점이 궁금하다면? 👉 대선키트 아이템 더 보러 가기

#정치#윤석열#2022 대선#검찰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