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심화

평소에도 사이 안 좋던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 갈등이 또 터졌어요.

 

또라니? 둘이 무슨 문제 있었더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948년부터 땅(=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 지역)을 두고 싸움&평화를 무한 반복 중이에요. 이스라엘은 “옛 조상의 땅이니 우리 땅이다” vs. 팔레스타인은 “최근까지 우리가 살았으니 우리 땅이다”라고 주장해요. 전쟁을 4번이나 치렀지만 아직도 분쟁 상태로, 둘은 중동의 앙숙으로 불려요. 

 

이번엔 또 왜 싸운 거야?

시작은 틱톡 동영상이었어요. 4월 12일, SNS에 팔레스타인 시민(=대부분 아랍인, 이슬람교)이 이스라엘 시민(=대부분 유대인)을 폭행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화가 난 몇몇 유대인들이 아랍인을 몽둥이로 때리는 영상을 찍어 올렸어요. 그러면서 사이가 더 나빠진 것.   

 

심각하네, 그래서 어떻게 됐어?  

  • 종교 싸움으로 불붙었다: 요즘은 라마단 기간*인데요. 대부분 이슬람교인 팔레스타인 시민들은 이 기간에 예루살렘**에서 저녁 모임을 가져요. 그런데 틱톡 동영상 때문에 화가 난 이스라엘 경찰이 이곳을 막아버리면서, 팔레스타인 시민 vs. 이스라엘 경찰 사이 다툼이 벌어졌어요. 이번 일로 시민 105명, 경찰 20명이 다쳤고요.

  • 무기까지 등장: 다툼이 벌어지던 도중,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 로켓 포탄 36발을 쏘고, 이스라엘 역시 팔레스타인 시설을 폭격했어요. 

*라마단: 이슬람교의 경전 ‘코란’에서 정한 신성한 달이에요. 이 기간에 이슬람교도는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을 먹지 않고 매일 5번 기도를 드리는 의식을 치러요. 올해 라마단은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예루살렘: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 종교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 유엔 등은 예루살렘을 어떤 나라의 소유로 보지 않아요.

 

둘 싸움, 이러다 영영 안 끝나는 거 아냐? 

앞으로 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와요. 미국이 그동안 줄곧 이스라엘 편을 들었는데, 앞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균형 있게 대하겠다며 태도를 바꿨거든요. 국제형사재판소(ICC)도 2014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을 점령하면서 벌인 전쟁 범죄를 제대로 살펴보기로 했고요. 

#세계#미국#유럽#조 바이든#튀르키예#아르메니아#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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