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회 못 가는 프로집회러, 전광훈 목사

 

태극기 집회의 아이콘 전광훈 목사가 구속됐어요


아... 누구더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부터 보수 정당의 후보들을 지지해왔어요. 지난 대선 때는 기독자유당 창당을 주도했고 ‘목사가 정치와 종교를 넘나든다’며 논란이 되기도 했죠. 작년 들어서는 현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어왔고요. 지난 주말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 최근에 구속됐어요. 

서울시에서 집회하지 말라는데, 그것 때문인가?
그건 아니고, ‘선거권 없는 사람이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예요. 우리나라 공직선거법은 선거권이 없는 사람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는 지난 대선 때 교인들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보내 선거법을 위반했고, 징역형을 받아 선거권이 없어졌죠. 그럼에도 이번 달까지 지속적으로 광화문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했고, 불법 선거운동에 해당해 구속된 것. 다음 주에도 3·1절을 기념해 집회를 열기로 해서 주목받고 있었어요.

그러면 다음 주 집회는 열리나?
범투본은 전 목사가 없어도 강행하겠대요. 하지만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광화문의 집회를 금지한 상태. 실제로 지난 집회 때는 😷 마스크를 안 쓰거나 위생수칙을 어기는 사람들이 있었고, 서울시도 집회를 막을 방법을 고민 중이라, 이번 주말에도 마찰이 예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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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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