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IT 기업, 광석 채굴 아동 노동 착취


애플, 구글, 델,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이들의 공통점은 잘 나가는 IT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것. 하지만 이번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아동 노동 착취’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는 것.

코발트의 함정 💎
‘코발트블루(사진)’라는 청량한 푸른색 이름의 주인공, 코발트.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들 때 꼭 필요한 핵심 원재료이기도 한데요. 전 세계 코발트의 반 이상을 공급하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코발트는 아름답지만은 않아요.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채광 기업이 코발트를 많이 캐려고 불법으로 광산을 운영하고, 운영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하거나 정치인에게 로비하는 등의 문제가 있거든요.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 광부가 목숨을 잃으면, 그들의 자녀가 노동 착취를 당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에 인권단체는 아이들을 대변해 관련된 기업을 고소했습니다.

IT 기업들이 고소당한 이유
인권단체는 코발트를 채굴하고 유통한 채광기업뿐만 아니라 이를 받은 IT 제품 기업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어요. 코발트가 아동 노동 등 불법적인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걸 알면서도, 싼값에 유통받기 위해 눈 감았다는 거죠. 이에 대해 채광기업은 혐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고, IT 기업들도 뚜렷한 입장을 내놓고 있진 않은 상황. 콩고민주공화국의 아이들에게 코발트 색처럼 청량한 미래가 올까요? 🌊

+ 매해 새로운 시리즈의 최신 스마트폰이 나오고 전기 자동차도 인기를 끌며, 코발트의 가치는 나날이 오르고 있어요. 이를 차지하려는 기업들의 싸움도 치열해지고요. 특히 코발트가 지구의 지각에 약 0.0025%만 존재하는 귀한 물질이라서 더 그렇다고.

#세계#미국#인권#어린이#콩고민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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