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홍콩 평화는 연착 중 ✈️


홍콩국제공항에서 5일 넘게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요. 310건 이상의 비행기편이 취소되었고요. (고슴이🦔: 나도 못 돌아올 뻔 했슴!)

헉. 이게 무슨 일이야?

홍콩 시민들은 6월부터 시위 중. 범죄 용의자를 중국 본토로 보낼 수 있는 법안(범죄인 인도 법안)을 홍콩 정부가 통과시키려 하자, 수백만 명의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어요. 시위는 점차 법안뿐만이 아니라 '홍콩의 중국화'에 반대하는 내용으로 변했고요. 이번엔 약 5000명의 시민이 공항을 점거했고, 홍콩 정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항을 닫았습니다. 약 1000명의 한국인 관광객도 발을 동동 굴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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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중국화, 몇 번 들어봤는데.
중국과 홍콩은 한 지붕 아래 묘한 사이. 1997년에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받은 중국은, 본토와 다른 홍콩의 체제(민주주의, 자본주의)를 50년 동안 인정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하나의 중국'이기 때문에 점차 중국의 체제와 사상으로 흡수하려 했는데, 홍콩 사람들은 그동안 쌓아온 홍콩만의 역사나 민주주의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

  • 눈여겨보고 있는 중국: '일국양제'(체제는 두 개이지만 하나의 나라다)를 무시한다면 군대라도 보내서 혼내주겠어! (최근 무장경찰 훈련 영상도 슬쩍 공개했음.)


왜 하필 공항에서 시위를 했을까?
일부 전문가가 보기엔 국제적인 관심을 끌려는 시도. 시위대가 보기에 홍콩 정부나 중국 정부나 말이 안 통하고, 언론에 시위 상황이 제대로 나가지 않으니까요. 세계 여행객들에게 홍콩의 상황을 알릴 수 있고, 보는 눈이 많아 경찰이 폭력을 휘두르기 어려운 국제공항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세계의 관심을 끌었어?
아무래도 서방 국가들의 관심을 끌었죠. 홍콩 사는 국민들이 많은 호주, 캐나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어요. 특히 중국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성조기까지 들고나오면서, 미국과 중국은 또 대차게 싸우고 있죠:

  • 미국: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중국 정부, 폭력 진압은 절대 용납 못 해!
  • 중국: 어디서 내정간섭이야! 반중시위가 반가워서 뒤에서 밀어주는 건 아니고?

시위대도, 홍콩 정부도, 홍콩 뒤의 중국 정부도 누구 하나 당장 백기를 들 것 같지는 않아요. 세계 여러 나라까지 공개 우려를 보내면서 홍콩을 중심으로 한 갈등이 더 복잡해지는 중. 


시위대가 안대를 쓴 이유는? 홍콩 경찰이 쏜 고무탄에 맞은 걸로 보이는 한 여성이 실명 위기에 처하면서, 시위대는 더욱 격양됐어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기 위해서 한쪽 눈을 가리고 시위에 참여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고.

#세계#중국#아시아태평양#홍콩#홍콩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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