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리랑카 국민들 폭발한 이유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 스리랑카에 비상이 걸렸어요 🚨. 정부에 분노한 국민들이 “대통령은 물러나라!”를 외치며 시위에 나섰거든요. 정부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했어요. 

사람들 왜 화난 거야?

먹고살기 너무 어렵다는 거예요. 최근 스리랑카는 1948년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어요. 스리랑카는 원래 관광산업으로 많은 돈을 벌었는데요. 2019년 부활절에 교회·호텔에서 폭발 테러가 일어나고, 그 다음해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관광객이 확 줄었거든요. 

근데 왜 대통령 물러나래?

스리랑카 정부가 어려워진 나라를 살리겠다고 손을 썼지만, 오히려 상황이 나빠졌기 때문. 자세히 들여다보면:

  • 쭉쭉 오른 물가 📈: 정부는 국민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돈을 많이 풀고 세금도 덜 걷었는데요. 그 결과 지난달 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18.7%나 올라 국민 생활이 오히려 더 힘들어졌어요. 

  • 빚은 한 가득, 외화는 텅텅 💰: 올해 스리랑카가 외국에 갚아야 할 돈은 약 70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예요. 하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외국 돈은 20억 달러(2조 4000억 원)뿐이라 국가 부도 위기라고.

  • 필수품도 부족해 💦: 외국 돈이 모자라다 보니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품을 수입하기도 어려워, 사람들이 제대로 된 생활을 못하고 있어요. 연료가 떨어져 화력발전소가 멈췄고, 그 영향으로 13시간 동안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고. 병원에서는 마취약이 없어서 수술도 미루고 있고요. 

스리랑카, 앞으로 괜찮을까?

국민들의 화를 가라 앉히는 것도, 나라 빚을 수습하는 것도 쉽지 않아보여요:

  • 여전히 화난 사람들 😠: 지난 3일, 스리랑카 총리를 뺀 장관 26명이 전부 사퇴했어요. 그럼에도 사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어요.

  • IMF에 도움 요청했지만 ​​🆘:  스리랑카 정부는 외국에 진 빚을 갚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급하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IMF는 일단 스리랑카와 얘기를 해보겠다고 했는데요. 경제위기가 싹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는 말이 나와요.

+ 우리나라에도 영향 있을까?

그럴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스리랑카에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로 꼽히거든요. 스리랑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20%는 우리나라 기업이에요. 스리랑카가 1년간 수출로 벌어들이는 돈의 약 10%가 이 회사들에서 나오고요.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은 스리랑카에 과학기술신도시를 짓는 데 참여하기도 했어요. 사태가 오래 계속되면, 우리나라 기업에도 타격이 있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세계#아시아태평양#스리랑카#국제통화기금(IMF)#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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