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국 건국절 70주년 FLEX 🇨🇳


지금 베이징은 완전 축제 분위기 🥳. 이번 주 화요일에 있을 70번째 국경절을 준비하는 중이거든요.

  • 국경절: 매년 10월 1일. 중국이 현대 국가의 모습을 갖추고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정식 이름)’이 되었음을 기념하는 날이에요.

그동안 중국은 국경절마다 기념행사를 엄청 크게 열어왔는데요. 중국 국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다른 나라에는 중국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올해 국경절 기념행사는 7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역대급 화려함을 예고했어요: “예산 생각하지 말고 해봐!” 군인 1만 5000명이 참여하는 열병식에서 새로운 무기를 공개할 예정이고요. 군중 10만 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열릴 거라고. 또, 70주년에 맞게 비둘기 7만 마리 🕊️와 풍선 7만 개 🎈도 날리겠다고 했어요. (🦔고슴이: 그날 베이징에서 엄청 큰 불꽃놀이 볼 수 있슴!)

국이 올해 유독 힘주는 이유: 중국 정부가 나라 안팎으로 째금 난처한 상황이라, 불안해하는 국민들 달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어요.
✅ 돼지고기 너무 비싸: 작년 8월부터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행하면서, 1억 마리 넘는 돼지가 죽었죠. 그 영향으로 돼지고기가 엄청 비싸졌고요. 돼지고기 대신 찾았던 소고기, 닭고기 가격도 함께 오르자 국민들 불만도 같이 올라갈까 봐 정부도 손톱 물어뜯는 중.
✅ 네버 엔딩 미·중무역전쟁 & 홍콩 시위: 작년부터 미국-중국의 무역전쟁이 계속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7년 만에 가장 낮아졌는데요. 중국 남부에서는 공장이 잇따라 문을 닫아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계속 나오는 중이라고. 게다가 17주째 계속되는 홍콩 시위에서는 ‘중국 반대'를 외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도, 부담도 팍팍 받는 상황이고요.

+ 우리에겐 ‘애도의 날'입니다.
같은 날, 홍콩에서도 건국절 행사가 열려요. 두 나라는 아직까진 한 나라이기 때문(일국양제). 하지만 시위대는 이날을 국가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을 애도하는 날로 정하고, 대규모 시위를 열겠다고 예고했어요. 또, 중국이 세워진 걸 축하하는 게 아닌 우산혁명(홍콩의 민주화 시위) 5주년을 기념하는 행진도 벌어질 예정이라고.
⇒ 홍콩에서 시위가 계속되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뉴닉이 정리한 기사 읽기

+ 70주년 기념 인권백서: “중국 정부가 종교의 자유와 소수민족의 인권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7월, UN 인권위원회에는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 중 하나인 위구르족을 탄압하고 있다는 편지가 날아와 논란이 됐었죠.

#세계#중국#홍콩#홍콩 민주주의#미국-중국 관계#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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