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란 보복 가능성과 세계 경제 영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시작한 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이제 전쟁 끝날 수 있을까?” 하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전쟁이 중동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겠다고 밝혔거든요 🇮🇷⚔️🇮🇱.

이란이? 무슨 일인데?

  • “이스라엘, 선 넘네” 😡: 이란은 그동안 하마스를 포함한 반이스라엘 무장 단체들의 모임인 ‘저항의 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스라엘에 간접적으로 맞서왔어요. 미국도 이란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고요. 그런데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되면서, 이란에서 ‘영웅’으로 꼽히는 장군을 포함해 장교 7명이 사망한 일이 벌어졌어요.

  • “후회하게 해줄게” 🥊: 그러자 지난 6일 이란은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피해를 줘 자신들의 행동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며 공격을 예고했어요. 전쟁이 커지는 걸 막으려 애쓰고 있는 미국에는 “신경 쓰지 마” 했고요. 공격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은 밝히지 않았는데, 오는 10일 전후로 끝나는 라마단 ‘권능의 밤’을 시점으로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동원해 공격할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고.

이란이 직접 전쟁에 나설 거라는 말이 나오자, 국제유가가 곧바로 들썩이고 있어요.

기름값 더 오르는 거야...?

이란은 OPEC+에서 세 번째로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거든요. 이란이 전쟁에 참여하면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 지난 5일 북해 브렌트유는 배럴당 91.1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6.91달러에 마감했는데요.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데,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국제유가가 올해 안에 배럴당 100달러까지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흠... 큰일인데...

세계 경제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었어요. 유가가 오르면 → 자동차 기름값과 석유를 원재료로 하는 물건값 등이 올라 물가도 오르고 →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계속 높게 유지하고 →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 소비·투자가 줄어 경제가 시들시들해지는 것:

  • 내려가지 않는 금리 💸: 올해 상반기 안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요. 물가가 잡히지 않는 데다 국제유가까지 들썩이면서 연준 안에서도 “금리 인하? 올해 안 할지도...?” 하는 말이 나와요.

  • 주식시장 차게 식을까? 📉: 그러자 증시도 출렁였어요. 지난주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다우지수·S&P500지수·나스닥지수, 그리고 우리나라 코스피 모두 1% 넘게 떨어진 것. 일본 닛케이지수는 3% 넘게 빠졌고요.

이란이 어느 정도로 이스라엘에 보복할지, 전쟁이 얼마나 커질지에 따라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달라질 수 있는데요. 앞으로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해요.

이미지 출처: ©Nur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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