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멕시코 마약왕 독방 가다 🚭

 

멕시코 최고의 마약왕이자, 현상금만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가 걸려 있던 ‘구스만’. 최근 미국 법원에서 판결을 받았어요: “죽을 때까지 감옥에 있어라!”

  • 구스만에게 적용된 혐의: 마약 200t 밀매, 수천 명에 대한 살인 교사(살인을 부추김), 재산 140억 달러(약 16조 원) 은닉, 불법 무기 소지 등 17개.

마약 밀매조직의 두목이 실제로 종신형을 받은 건데, 넷플릭스 드라마 같은 데서나 나오던 상황이라 다들 실화냐고 놀라는 중.

구스만에게 종신형을 선사한 3개의 왕관
👑마약왕: 약 25년 동안 미국 각지에서 200t이 넘는 마약을 밀매했어요(코카인이라면, 무려 66억 명이 동시에 한 번 흡입 가능한 양!).
👑탈옥왕: 그가 맨 처음 체포된 건 1993년. 멕시코 감옥에서 8년 동안 지내다가 빨래 바구니에 숨어 탈옥해요. 2014년에 다시 잡혔지만, 1.5km가 넘는 땅굴을 파서 탈옥. 3년이 흘러 이번에 멕시코에서 다시 잡혔고, 이제 절대 도망가지 못하도록 세계 최고 딴딴한 감옥(미국 맨해튼 남부 교도소)에 갇혔죠.
👑땅굴왕: 탈옥 갖고만 땅굴왕 된 거면 섭섭해요. 멕시코 국경 밑으로 땅굴 60개 넘게 파서 미국에 마약 갖다 팔 정도는 돼야죠.

마약왕이 잡혀서 이젠 잠잠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면 잠깐. 오히려 구스만이 구속되고 부하들 사이에 세력 다툼이 거세지면서 분위기가 더 험악해지는 중이에요. 세력 다툼에서 이기면, 마약을 더 많이 갖다 팔아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거든요. (구스만 조직의 간부 왈: “구스만은 콜롬비아산 코카인을 1kg당 3000달러에 사서, 뉴욕에 3만 5000달러(10배 이상)를 받고 팔았다.”) 

+ 카르텔을 알아야 구스만을 안다
카르텔이란 마약을 제조하고 밀매하는 큰 조직을 말해요. 멕시코의 카르텔들은 미국에 마약을 팔아야 해서 주로 국경과 가까운 북부에 모여 있죠. 그래서 멕시코 북부는 카르텔 사이에 분쟁이 자주 발생해서 범죄율과 살인율이 엄청 높다고. 그런데도 일부 멕시코 청년들은 카르텔에 들어가고 있어요. 높은 실업률에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월급이 적기 때문이죠. 구스만의 조직원만 해도 10만 명이 넘어요. 

#세계#중남미#멕시코#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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