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달의민족, 딜리버리히어로도 같은 민족이야 🏍


배달의민족(배달 앱)을 운영하던 ‘우아한형제들(회사)’. 독일 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에 인수됐어요. 그런데 DH가 ‘요기요’와 ‘배달통’ 운영하는 회사라는 게 알려지면서, 사람들 반응: “이래도 되는 게 맞아?” 

배민이 요기요와 한 가족 되기로 결심한 이유
배달의민족(배민)은 국내 배달 앱 시장의 1등 🥇. 그런데 요즘 자리 지키기가 조금 버거워졌어요: 이제 사람들 대부분이 배달 앱을 쓰고 있어서 사업 확장하기는 힘든데, 새로운 경쟁자는 계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 특히 쿠팡과 카카오 등 자본력 빵빵한 기업들까지 배달 앱 시장에 뛰어들자, 위기감이 커진 배민은 DH와 손잡기로 결심했어요. 


사람들: 독일 회사가 배달 앱 시장 먹는 거 아니야? 

이번 인수합병으로 DH는 배민(1위), 요기요(2위), 배달통(3위)을 모두 가지게 되었어요. 그런데 국내에서 세 어플 사용하는 사람을 더해보니 전체 사용자의 약 99%. DH가 국내 배달 앱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거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는 이유예요. 

  • 걱정하는 사람들: 배달업체가 소비자와 가게 사장님들에게 수수료를 올려 받거나, 라이더들의 안전을 지켜주지 않더라도 경쟁자가 없으니 갈아탈 앱이 없잖아!
  • 우아한형제들: 우리 한 가족 된 건 맞는데, 앞으로도 배민과 요기요는 따로 운영할 거야. 지금처럼 경쟁시킬 거라서, 달라지는 건 없어. 

우아한형제들과 DH는 회사 합쳐도 괜찮을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주요 쟁점은: “그래서 정말 두 회사가 한 가족 되면, 배달 앱 시장에서 경쟁이 없어지는 거야?” 짧으면 120일, 길게는 1년 뒤에 결정이 날 예정이에요.

+ 공정위 심사, 통과할 수 있을까? 🏍️
이번만큼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듯. 그런데 일반 기업의 인수합병과는 조금 다르게 판단할 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어요. 배달 앱은 IT 서비스라, 다른 사업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2009년, 이베이코리아(옥션)와 G마켓의 인수합병 때도 비슷한 이유를 들어 회사 간의 결합을 허락해준 적이 있어요. 

+ 배달 앱 전쟁, 우리나라에서만 뜨거운 게 아니에요 🌏.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서도 배달 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덕분에 우아한형제들과 DH의 인수합병 소식은 전 세계에서도 화제가 됐다고.

#경제#플랫폼 비즈니스#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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