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송, 차라리 9이닝으로 해라’ 📺, 지상파 쪼개기 방송 논란


요즘 핫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보시나요 ⚾? 오랜만에 시청률이 대박나면서 광고비 받으려고 3부로 나누고 사이사이에 광고를 넣었는데, '편법 쪼개기'라고 한 소리 듣는 중. 


왜 욕먹는 거야? 
지상파 채널*은 중간광고(TV 프로그램이 시작하고부터 끝나기 전에 들어가는 광고)가 금지돼있기 때문. 지상파는 전파라는 공공의 재산을 쓰기 때문에 📡, 스포츠나 문화 행사를 제외하고는 중간광고를 내보내지 못해요. 반면에 종편**은 2011년에 생길 때부터 중간광고가 허용됐고요.
*지상파 채널: 땅 위에 있는 무선 설비를 이용해 전파로 방송하는 채널(KBS, MBC, SBS, EBS). 전파의 범위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공공성을 유지해야 해요.
**종합편성채널(종편): 뉴스·드라마·오락 등 모든 장르를 편성할 수 있는 채널(채널A, TV조선, JTBC, MBN). 케이블과 위성방송 등을 통해서만 송출돼요.


중간광고 금지돼있는데, 어떻게 내보냈대?
꼼수를 썼어요. ‘60초 후에 공개합니다' 하고 중간에 끊는 건 안 되지만, 드라마 한 회를 여러 개로 나눠서 광고를 넣으면 일반광고로 인정받아요. MBC의 ‘나혼자산다’, SBS의 ‘미우새'도 같은 방식이에요. 시청자들은 흐름이 끊긴다며 항의하고, “차라리 야구처럼 9이닝으로 나눠서 방송하지 그러냐"며 비꼬기도.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걸 보고만 있어?
사실 한술 더 떠서, 지상파의 중간광고를 전면 허용할 생각이에요👌.안 그래도 지상파의 광고 매출은 줄고 있는데, 종편만 중간광고가 허용되는 게 차별이란 주장이 있거든요. 

  • 지상파 채널: 광고 수익으로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서 시청자들에게 돌려줄게!
  • 시청자들: 글쎄, 앞으로 주요 장면마다 ‘60초 후에 공개합니다' 넣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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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미디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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