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쿠바에서 생긴 일: 반정부 시위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알록달록 골목길에 낭만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는데요. 평화로울 것만 같은 쿠바에서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어요.

 

시위? 일어날 수도 있...지? 🤷

쿠바는 중국과 비슷하게 ONE&ONLY 공산당만 있어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는 게 정말 드문 일이에요. 이번 시위도 27년 만에 일어난 가장 큰 규모고요. 수십 년간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먹고사는 게 힘들어지자, 참지 못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선 건데요. 쿠바 정부는 “이게 다 미국 때문이다”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요.

 

이게 다 미국 때문이라니? 무슨 상관이야?

미국이 1959년부터 쿠바에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어, 이 때문에 나라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것. 사실 쿠바(지도)와 미국 사이엔 오랜 히스토리가 있어요. 그 시작엔 바다 건너 스페인도 있고요. 자세히 살펴보면:

  • 미국 vs. 스페인 ⛳️: 15세기 무렵, 쿠바는 배를 타고 세계를 점령하던 스페인의 식민지였어요. 이후 미국이 나서서 스페인과 전쟁까지 치르며 쿠바를 독립시키고 4년간(1902년까지) 다스렸고요(미국 속마음: 쿠바를 거점 삼아 세계 영향력 넓혀야지!).

  • 들어봤나, 체게바라 📣: 하지만 미국 마음대로 되진 않았어요. 공산주의 혁명가인 체게바라, 카스트로 등이 “미국 도움 필요 없어!”라며 쿠바 혁명정부를 세웠거든요(1959년).

  • 미국의 분노 😡: 이후 미국은 쿠바와 손절, 아니 단교했어요. 미국에서 에너지나 식량을 가져갈 수 없게 막았고, 쿠바의 공산주의 세력을 누르려고 침투하다 전쟁이 날 뻔한 적도 있고요. 최근까지도(트럼프 전 대통령) 쿠바를 더 옥죄어, 결국 쿠바는 지구상 가장 고립된 나라라는 이름까지 얻게 됐어요.

 

이번 시위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독재 정권에서 벗어나려는 쿠바 국민을 지지한다”고 했는데요. 쿠바 정부뿐 아니라 쿠바와 친한 러시아도 미국의 개입을 경계하며, “쿠바도 주권국가인데 다른 나라가 개입할 권한 없어!”라고 목소리를 냈어요.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세계#국제정치#미국#중남미#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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