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흥부도 놀부도, 모두 기본소득? 💵

요즘 여의도 정치권에서 이거 모르면 대화에 못 낀대요. 바로 ‘기본소득’ 이야기. 정부가 전 국민 개개인의 기본적인 소득을 보장하자는 개념이에요. 흥부든 놀부든, 일을 하든지 말든지 등 아무런 조건을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나’, ‘무조건’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주는 거죠.

  • 정치권에서 핫한 이유 🔥: 대선 주자로 언급되는 정치 핵인싸들이 너도나도 한마디씩 하면서, 다음 대선의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는 상황. 코로나19 여파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면서,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졌고요.

 

기본소득,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전 국민에게 돈을 지급하면 경제 성장에도 도움되고, 소득이 보장되면 삶의 질도 좋아질 거라는 점에 주목하는 정책이에요. 최근엔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게 되면 돈을 어떻게 버나?’ 입장에서도 이야기되고 있고요. 전 세계에서 오래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두는 이슈이기도 해요. 그래서 토론도 빡세게 해왔는데, 특히 피할 수 없는 것 하나: 바로 ‘예산을 어떻게 마련하느냐’.

  • 짤막한 역사: 1970년대부터 2019년까지, 미국·인도·핀란드 등 다양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기본소득을 주는 실험을 했어요. 특정 지역에만 실험해본 게 대부분이고요. ‘나라’ 차원에서 시행한 곳은 아직 없어요.

 

맞아. 돈이 얼마나 드는지 궁금하긴 했어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에게 10만 원씩 줄 경우 매년 60조 원, 30만 원씩 줄 경우 180조 원이 필요해요. 지금 정부 예산이 1년에 500조 원 인 걸 고려하면, 예산을 어디서 마련할지는 꼭 풀어야 할 숙제고요. 2가지 핵심 방안은:

  • 세금 더 걷자 ⬆️: 누구에게 얼마나 더 걷을 건지 논의가 필요해요. 토지세(종합부동산세)를 주로 더 걷자는 얘기가 있고, 환경세(탄소세)를 새로 만들자는 얘기도 있어요.
  • 기존 예산 조정하자 ⚒️: 저소득 노동자에게 주는 ‘근로장려금’이나, 만 7세 미만 아동 모두에게 주는 ‘아동수당’, 기초노인연금 등을 기본소득에 포함하자는 것.

 

정치권에서는 뭐라고 싸워?

크게 2명이 티키타카를 하는 중. 바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둘의 이야기 들어보자면:

  • 이재명: 꼭 도입해야 해. 조금씩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가는 방향이 좋고. 내가 성남시장일 때 ‘청년배당’ 해봤는데 확실히 지역 경제에도 좋고, 청년들이 더 탄탄히 취업 준비하는 데도 도움됐어.
  • 박원순: 아직 현실적인 상황이 아니야. 소득이 적고,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먼저 지원해야지. 그래서 ‘전 국민 고용보험’이 먼저 시행돼야 해. 이번에 코로나19 때도 고용보험 없어서 힘든 사람들 많았잖아. 예산은 우선 써야 할 곳에 쓰자.


대선은 2년 정도 남았는데요. 여야 상관없이 기본소득 논쟁에 참여하고 있어서, 논쟁의 불씨가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석유 팔아 배당한다: 알래스카 🇺🇸

다른 곳과 달리 ‘알래스카’는 1982년부터 기본소득과 비슷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요. 바로 ‘영구기금배당’이라는 제도인데요. 알래스카에서 석유가 나는데, 석유를 팔고 받은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해, 수익을 얻어 국민에게 나눠주는 거예요. 매년 1회 주민 모두에게 지급하고, 수익에 따라 액수가 달라요. 

 

+ 가장 최근에 실험한 나라: 핀란드 🇫🇮

핀란드는 2017년부터 2년 동안 기본소득을 주는 실험을 했어요. 일자리를 잃은 20대 후반 2000명에게, 매달 74만 원을 줬습니다.

  • 가설: 실업급여 대신 기본소득을 주면 일자리를 더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다! 
  • 결과: 일자리를 더 적극적으로 찾지는 않아서, 고용을 늘리는 효과는 없었다. 
  • 효과: 기본소득을 받은 사람의 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정신 건강이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갔다.
#경제#정치#국회#이재명#박원순#기본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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