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키트 #8: 안철수의 약점과 논란

사람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안 뽑겠다는 이유를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나라 이끌기에는 힘이 부족해” 😔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국회에서 동의를 받아야 해요. 예를 들어 정부가 ‘우리 국민 세금 이렇게 쓸 거예요’라고 1년 치 정부 예산안을 짜더라도, 국회가 본회의에서 OK하지 않으면 쓸 수 없어요.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대표로 있는 국민의당은 국회의원이 3명밖에 없어요. 안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내더라도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이끌기에는 힘이 부족할 수 있는 것.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되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쪽에서 견제를 받으며 정책을 펴기 어려울 수도 있고요. 하지만 안철수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힘을 팍팍 실어주기 위해 사람들이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를 많이 뽑아줄 거라고 말해요.

2. “자꾸 간 봐서 ‘간철수’라던데...” 🙄

안철수의 캐릭터를 답답해하는 사람도 많아요. 정치권에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기존 정치인과 다르겠지’라는 기대를 받았는데요. 10년 사이에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고.

  • 모호한 정체성 ❓: 안 후보는 ‘중도 실용’을 외치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등이 아닌 제3정당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졌는데요. 언제는 진보 성향으로, 언제는 보수 성향으로 입장을 취하며 ‘도대체 정치 성향이 뭐냐’는 말도 들었어요. 지난 2017년 대선 때 처음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했지만, 선거 직전에는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것처럼요. 지금까지 당을 새로 만든 것만 세 번, 나간 것만 두 번인데요, 출마한다고 했다가 포기한 적도 많아서 ‘또철수(한다)’는 별명이 생겼고요.

  • ‘간철수’ 👀: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YES, NO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선거 출마 등에 대해 속 시원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계산적이다, 결단력이 부족하다는 이미지도 생기고 자꾸 간을 본다는 뜻에서 ‘간철수’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 ‘MB 아바타’ 📺: 2017년 대선 때, 안철수는 TV토론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자신에 대한 비판을 돌파하려 했는데요. 부정적인 프레임을 없애기보다, 오히려 사람들 사이에 ‘안철수=MB 아바타’라는 말만 더 각인시키며 ‘토론 잘 못하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생겼어요.

이런 영향 때문인지 작년 11월만 해도 대선후보 4명 중 비호감도가 제일 높았어요.

3. “지지율, 안철수가 잘해서 오른 거 아니야” 🙅

안철수가 최근 주목받는 건 1월부터 지지율이 10%대로 올랐기 때문인데요. 안철수가 잘해서라기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부인 김건희 씨의 논란으로 주춤하는 사이에 얻은 반사이익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실제로 여론조사에서(1월 21일 기준) 안철수를 고른 사람의 64%는 안철수가 좋아서가 아니라, 다른 후보가 싫어서 골랐다고 했고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지지 강도가 약하고, 앞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안철수의 지지율이 더 오르려면 안철수가 강력한 무언가를 보여주거나, 윤석열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져야 해서 앞으로는 지지율이 쭉쭉 오르지 못할 거라고 말해요. 안 후보는 설 이후의 지지율을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고요.

4. “부인 논란 있지 않았어?” 🤔

지난 대선 때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관련된 논란이 나왔어요.

보좌관 갑질 🚨: 안철수가 국회의원일 때, 김 교수가 의원실 직원들에게 기차표 예매, 강의 자료 검토 등 사적인 일을 시켰어요. 세금이 들어간 의원실 차량·기사를 개인 일정에 썼다는 말도 있고요. 안철수 측은 처음에 “터무니없다”고 했다가,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는데요. 안철수가 비서진에게 부인의 대학 연구 자료 교정을 직접 부탁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었고요.

교수 채용 특혜 🏫: 김 교수가 안철수와 함께 2008년 카이스트 부교수로, 2011년 서울대 의대 정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안철수 덕에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있었어요.

  • 카이스트: 생명과학정책 부교수로 임용됐지만, 원래 병리학·법학 전공이었어요. 당시 생명과학정책과 관련된 연구는 단 1개밖에 없어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있었고요. 당시 총장은 절차상 문제는 없지만 “공정하지 않다”고 했어요.

  • 서울대: 임용 당시 전문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당시 안 후보는 ‘청춘 콘서트’로 한창 몸값이 높아질 때라, 안철수를 데려오기 위해 김미경까지 1+1으로 데려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고요. 당시 총장은 국정감사에서 “김 교수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안철수를 뽑는 과정에서 동기 부여가 돼서 채용했다”는 말을 3번이나 하며, 사실상 안철수를 데려오기 위해 김 교수를 채용했다고 볼 수 있는 말을 했어요. 김 교수는 절차를 다 지켰다며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에요.

오늘은 대선키트의 세 번째 아이템으로 안철수의 주황약을 챙겼는데요 💊. 사람들이 심상정 후보를 뽑으려는 & 뽑지 않으려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다음 대선키트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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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선#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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