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아프리카 남부에서 새로 등장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때문에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어요 🚨. 우리나라도 서둘러 남아프리카에서 오는 외국인을 못 들어오게 했고, 미국과 유럽 증시도 크게 떨어졌어요.

 

다들 이 얘기던데 정확히 어떤 거야?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할 만한 변이’라고 지정하면서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지금은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고요. 지난주에 일일 확진자가 9배 늘었는데 오미크론 변이 때문일 것 같다고. 벌써 독일·영국 등 유럽뿐 아니라 이스라엘·홍콩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어요. 발견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정확한 연구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텐데요. 현재 전문가들이 추정하기로는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도 높고, 백신을 무력하게 만드는 힘도 클 거라고. 오미크론의 스파이크 단백질 때문 🦠.

  • 스파이크 단백질: 코로나 바이러스에 달린 뾰족뾰족한 단백질을 말해요. 이걸로 우리 몸에 침투하고요. 오미크론은 50군데에서 변이가 일어났는데 그중 32개가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생겼어요. 델타 변이보다 2배 많은 거라, 그만큼 전염력이 높을 수 있다는 거예요.

 

안 퍼지게 딱 막을 방법은 없을까?

아예 막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코로나19 초기에 전 세계가 국경을 닫았지만 결국 소용 없었고요. 하지만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유럽·인도 등도 아프리카 남쪽 나라에서 오는 걸 빠르게 제한했어요. 오미크론에 대해 완벽하게 알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보려는 거예요. 델타 변이가 처음 나왔을 때 느슨하게 대처했다가 크게 유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

  • 우리나라는 이렇게: 외국인은 남아공·보츠와나 등 8개 나라를 경유만 해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어요. 우리 국민일 경우 백신을 맞았어도 10일간 임시 시설에서 격리해야 해요.

 

변이는 왜 자꾸 생기는 거야?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나라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며 변이가 생기는 거예요 💉. 그래서 전문가들은 선진국이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더 빨리 많이 지원했어야 한다고 지적해요. 선진국의 백신 접종률이 아무리 높아도 다른 나라에서 유행이 계속되면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계속 경고해왔거든요: “모두가 안전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현재 아프리카 전체의 백신 접종률은 6% 정도인데요. 남아공 정부는 “백신 사재기 하느라 다른 나라 백신 구하기 어렵게 만든 선진국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어요.

#세계#코로나19#세계보건기구(WHO)#보건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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