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수입 금지령과 러시아 수출 금지령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주째. 세계 각국이 침공을 막기 위해 러시아를 제재하고 나섰는데요. 이번에 미국이 독한 맘 먹고 강력한 카드를 꺼냈어요. 바로 ‘수입 금지령’ 🚫.

뭘 사 오지 말라는 거야?

지난 8일,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나는 석유·가스·석탄 수입을 완전히 금지하겠다고 했어요. 러시아의 자원을 사는 건 러시아에 전쟁 비용을 주는 일이니 하지 않겠다고 딱 잘라 말한 건데요 🙅. 러시아는 세계 천연가스 수출 1위·석유 수출 3위 국가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거든요. 사실 이렇게 제재를 하면 미국도 석유를 구하기 힘들어지는데, 피해를 감안하고 강력한 규제에 나선 것.

러시아는 뭐래?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산 물건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했어요 🇷🇺: “우리 거 안 산다고? 우리가 안 팔아!” 구체적으로 무엇을 금지할지는 곧 목록을 만들어 공개한다고 했는데요. 러시아는 천연자원은 물론 곡식·금속 등도 많이 팔고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다만 석유·천연가스는 거의 유일하게 남은 러시아의 ‘돈줄’이기 때문에 수출 금지 목록에 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다른 나라 반응은 어때?

서방 국가들은 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에너지 수입 면에서 러시아를 더 강하게 압박하겠다고 했어요. 반면 중국은 이와 반대의 길을 걷기로 했고요. 자세히 살펴보자면:

  • 유럽연합 🇪🇺: 우리는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석유가 워낙 많아서 미국처럼 제재할 수는 없어. 대신 천연가스 수입은 1년 안에 3분의 2로 줄일게.

  • 영국 🇬🇧: 러시아 석유 수입 줄여서 올해 말에는 완전히 멈출게.

  • 중국 🇨🇳: 러시아 에너지 살 수 있나 검토부터 할게. 러시아 에너지 기업에 투자할 생각도 있어.

우리나라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아요. 하지만 안 그래도 오른 기름값이나 원자재 가격이 더 오르면서 타격을 받을 수도 있을 거라고.

#세계#국제정치#미국#중국#유럽#에너지#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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