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페가수스, 민간인 감시 논란 🦄

페가수스가 전 세계 유명인의 스마트폰을 해킹해 정보를 빼갔다는 의혹이 나왔어요. 페가수스? 그리스 신화에나 나오는 날개 달린 말 아니냐고요? 🦄 여기서 말하는 페가수스는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에 몰래 들어가 정보를 빼내는 프로그램(=스파이웨어)을 뜻해요. 

  • 스파이웨어 👾: 스파이(spy)+소프트웨어(software)를 합친 말로, 문자메시지 등의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한 뒤 스마트폰 데이터를 빼가는 무서운 해킹 프로그램이에요. 해커가 어떤 사람을 노리느냐에 따라 스마트폰 쓰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니? 무슨 일이야 😵

페가수스는 이스라엘의 보안기업 NSO그룹이 만들었는데, ‘스파이웨어 끝판왕’으로 소문이 자자해요. 해킹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마이크까지 조종할 수 있을 정도라고. 원래 테러리스트·범죄자를 추적하려고 만든 거라, 다른 나라 정부나 사법기관이 페가수스를 구매해 써왔는데요. 알고 보니 그동안 1000명 넘는 민간인의 스마트폰을 해킹해 감시하는 데도 쓰였다는 의혹이 나온 것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이 페가수스 공격을 받았다고 알려졌어요. NSO그룹은 “말도 안 되는 의혹”이라며 입장을 밝혔고요. 

 

그래도 아이폰은 괜찮지 않아?

놉 🙅. ‘철통 보안’을 내세우던 아이폰도 페가수스한테 뚫렸어요. 아이메시지로 아이폰에 침투해 메시지·이메일은 물론 스피커와 카메라에도 접근했거든요.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스마트폰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NSO그룹과 함께 눈총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 정부는 수입한 국가나 기관이 계약을 어겼을 수 있다며, 사실이 밝혀지면 조치하겠다는 입장이에요.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화들짝 놀란 국제기구들은 너도 나도 스파이웨어를 만들고 수출하는 회사를 더욱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중동아프리카#테크#애플#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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