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멈춰버린 KT 인터넷 통신망

그제(25일) 스마트폰·컴퓨터 전부 먹통이라 당황했던 뉴니커 많죠? 뉴닉 사무실도 한바탕 혼란스러웠는데요. KT 인터넷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던 거예요.

 

왜 멈춘 거래?

KT는 처음에 디도스 공격*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약 두 시간 만에 네트워크 경로를 잘못 설정(=라우팅 오류)해서 문제가 생긴 거라고 말을 바꿨어요. 데이터가 오가는 여러 차선 중에 어떤 길이 안 막히는지 잘 판단해서 데이터를 나눠 보내야 하는데 그걸 제대로 못 한 거에요. 분배를 잘못해서 한쪽이 엄청 막히더라도 보통은 다른 길로 다시 갈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데, 그것도 안 됐고요. 결국 과부하가 걸려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멈춘 것. 전문가들은 KT가 통신망 관리를 잘 하지 못했다고 지적해요 🗣: “잘 대비했으면 막을 수 있었다!”

*디도스 공격: 해킹 방법 중 하나로, 특정 인터넷에 트래픽을 몰리게 해서 서버를 다운시키는 거예요.   

 

갑자기 인터넷 끊겨서 당황한 사람 많던데

이번 사태로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드러났어요. 주식 투자자들은 웹·앱을 통해서 주식을 사고팔지 못하면서 피해를 봤어요. KT 보안 기계가 달린 사무실 문이 안 열려서 못 들어가거나, 앱으로 차키를 대신하는 경우 차를 못 탄 사람도 있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이 늘어난 상황이라 유독 불편이 더 컸고요 👩‍💻. 

특히 KT는 우리나라 유선 인터넷·전화 등 유선통신의 절반 가까이를 연결해주고 있어서 문제가 더 컸어요. KT는 40년 전에 정부 사업으로 시작해, 공공기관부터 군사시설까지 중요한 정부 기관 대부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든요 🏢. 피해가 이렇게 크니 보상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요. 

 

보상해줘야 하지 않을까?

KT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빨리 보상방안을 내놓겠다”고 했어요. KT 이용약관에는 3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을 때 보상한다고 돼 있지만, 1시간 반 정도 인터넷에 문제가 생겼던 이번 경우에도 보상해주겠다는 거예요. 하지만 보상기준 자체를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요. 최근에는 배달·택시 호출 등 앱을 이용하는 사업이 늘어나면서 일부 자영업자의 생계가 인터넷이랑 착! 붙어 있기 때문. 인터넷에 잠깐만 문제가 생겨도 피해가 커지고요. 

#테크#KT#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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