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쏭달쏭 금리 궁금증엔 뉴닉이 답

작년부터 경제 뉴스만 보면 ‘기준금리’ 얘기 계속 나오잖아요. 그동안 뉴니커들이 뉴닉 앱에 있는 ‘뉴문뉴답’ 서비스에 보내준 질문으로 기준금리 4문 4답 준비했어요.

Q1. 금리가 뭐더라?

이자율(이율)이라는 말로 많이 불러요. 친구한테 1000원을 빌렸는데 이자로 100원을 쳐줘야 한다면 금리는 10%인 거예요. 근데 이게 이 동네, 저 동네 제각각이면 혼란이 클 수 있잖아요. 그래서 나라에서는 기준이 되는 금리를 정해줘요(=기준금리) 🏦. 이걸 정하는 곳을 중앙은행이라고 부르고요.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이에요.

보통 기준금리는 경제가 시들거리면 낮아지고, 경제가 좋아지면 올라가요.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좀 달라요.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는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거든요. 비상등이 켜진 이유는 바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때문이에요.

Q2. 물가랑 기준금리랑 무슨 상관이야?

요즘 물가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예요.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이 코로나19로 차게 식은 경기를 살리려고 금리를 낮추고 재난지원금 같은 돈을 왕창 풀었어요. 그러자 물가가 쭉쭉 올랐어요. 높은 물가가 계속되면 살림살이가 팍팍해져요. 월급은 그대론데 쓸 돈은 늘어나기 때문. 그래서 기준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잡으려는 거예요.

  • 금리를 올리면: 사람들이 돈을 덜 쓰고 이자를 많이 쳐주는 은행에 저축해요. 사람들이 돈을 덜 쓰면 여러 회사는 물건값을 낮춰서라도 팔려고 하니까 물가는 떨어지고요. 하지만 경기침체가 오는 부작용도 각오해야 해요. 돈 빌리기 부담스러워지니까 기업이 투자를 줄이면서 경제가 안 돌아가는 것.

Q3.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높아야 한다는 건 뭐야?

미국의 달러가 세계 No.1이라서 그래요 💲. 한국에 저축해도 이자를 5% 얻고, 미국에 저축해도 이자를 5% 얻으면, 달러를 선택하는 게 낫잖아요. 이러면 여러 투자자가 한국에서 돈을 빼서 미국으로 옮겨요. 이러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고요(=킹달러).

그래서 기준금리를 미국보다 조금이라도 높여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매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 한국은 3.5%로 미국이 더 높아요. 미국이 워낙 빨리, 많이 금리를 올렸기 때문.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미국을 따라서 무한정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워요. 지금도 기준금리가 팍팍 올라서 여기저기서 경제 어렵다고 난리인데, 미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맞추려다가는 경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거든요.

Q4. 기준금리는 앞으로 계속 오를까?

미국이나 한국이나 물가가 조금씩 잡히는 상황이에요. 기준금리 올린 효과가 나타난 건데요. 하지만 앞으로 계속 올릴지 말지는 조금 달라요.

  • 미국은 계속 올려! 📈: 물가가 조금 잡힌 거에는 만족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에요. 여기서 애매하게 멈췄다가는 제대로 물가를 못 잡을 거라는 것. 아예 제대로 잡으려면 연말까지 5%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 한국은 여기까지? 🤔: 지금 수준인 3.5%에서 멈추거나 3.75%까지 갈 수 있어요. 부동산 시장도 착 가라앉고 기업들 투자받기도 어려우니까 금리를 더 안 올릴 가능성이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하고 있어서, 마냥 안 올린다고만 하기는 어려워요. 미국 금리가 올라 환율이 오르면 수출해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는 타격이 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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