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신냉전

벌써 한 달째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잖아요. 민간인 희생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압박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뉴닉이 정리했어요.

러시아는 왜 그러는 걸까?

러시아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와요. 러시아가 밝힌 침공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하면 우리 국경 앞에 미국·유럽 등 서방 국가들의 군사 기지가 생기는 거잖아. 가만있을 수 없지. 힘으로 막겠다. 💪” 하지만 속마음을 조금 더 살펴보면, 한동안 세계에서 확 떨어졌던 존재감을 다시 키우려는 것 같다고: “누가 우리 빼고 미국·중국끼리 G2(주요 2개국)래! 우리 아직 안 죽었거든. 미국 너 나와 ⚔️.”

잠깐만... 왜 미국만 나오래?

러시아가 침공한 건 우크라이나지만, 사실 미국이 이끌어왔던 세계 질서에 도전장을 딱 낸 것과 다름없거든요. 어렵게 느껴졌던 세계사, 딱 3포인트로 잠깐 훑어보면:

  • 냉전 끝 🤝: 러시아의 옛 나라 소련은 세계에서 제일 센 미국과 대결하던 유일한 나라였어요. 전 세계가 자유주의 vs. 공산주의로 싸울 때, 공산 진영을 이끈 것(=냉전). 하지만 경제난 등으로 소련이 무너졌고, 냉전이 끝나자 미국이 혼자서 세계를 이끌기 시작했어요.

  • 아메리칸 스탠더드 🇺🇸: 미국은 다른 나라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며 세계 질서를 이끌었어요.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받아들이면 전 세계가 평화롭게 잘 먹고 잘살 수 있다고 설득한 거예요. 소련에서 독립했거나 소련과 가까웠던 나라들도 미국을 따라갔고요. 

  • 뜨는 중국, 지던 러시아 🇨🇳🇷🇺: 자본주의에 문을 연 또 하나의 나라, 중국인데요. 서서히 경제 문을 열더니 2001년에 미국의 도움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본격적으로 무역을 시작했어요. 그 덕분에 경제를 팍팍 키우면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됐고, 그만큼 목소리도 커졌고요. 소외감 느껴온 러시아는 몇 년 전부터 벼르고 있다가 이번에 힘을 제대로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우리 무시하지 믈르그 그릈드.”

하지만 미국은 러시아랑 대놓고 싸우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이에요.

왜? 미국이 끼어들어서 얼른 전쟁 끝내면 안 돼?

그렇게 하긴 어려워요. 핵무기를 잔뜩 가지고 있는 두 나라가 붙었다가 핵전쟁이라도 나면 큰일이기 때문. 미국은 전쟁이 커질까 봐 우크라이나 하늘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정해달라는 요청도 거절했어요 ❌: “우리가 끼어드는 순간 제3차 세계대전이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무기도 방어용뿐, 공격용은 없어요.

그럼 어떡해?

일단은 경제 제재로 러시아를 막으려는 중이에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이랑 친한 나라들이 똘똘 뭉쳐서 러시아를 세계 경제 시스템에서 고립시키려는 건데요. 이걸로 전쟁을 멈출 수는 없을 거라는 얘기가 많아요. 새로운 냉전(=신냉전)이 시작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

+ 신냉전? 그게 뭔데?

쉽게 말하면 미국 vs. 중국(+러시아)이 각자 자기편을 모아 서로 대결하는 거예요. 민주주의 vs. 권위주의로 맞서는 건데요. 최근 미국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사이, 중국은 아프리카·남아메리카·아시아에서 경제 지원이 필요한 나라를 도와주며 영향력을 키워왔어요. 이를 지켜보던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핑계로 기회를 잡아 미국이 어디까지 힘 쓸 수 있나 보려는 것 같고요.

만약 미국 등의 도움으로 우크라이나가 잘 버티면, 미국이 큰소리치며 친한 나라들을 다시 똘똘 뭉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반면 러시아가 이긴 전쟁으로 끝나면, 본격적인 신냉전이 시작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우리나라도 앞으로 어느 나라 편에 설지 입장을 딱 정해야 할 것 같다고.

#세계#미국#유럽#러시아#조 바이든#블라디미르 푸틴#우크라이나#신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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