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쿼드 정상회의 개최 📜

친구끼리 모임 만들면 이름 하나씩 짓잖아요? 나라끼리 모임 만들어도 똑같아요. 안보 동맹 모임 ‘쿼드(QUAD)’도 있는데 지난주 금요일(12일)에 정상회의를 열었어요

 

쿼드, 요즘 뉴스에도 나오고 잘나가더라?

맞아요. 미국·일본·호주·인도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모인 건데요. 모이기 시작한 배경을 살짝 짚어보자면:

  • 2004년 여기여기 모여라 👍: 처음에는 중국을 겨냥하려는 목적은 아니었고, 인도네시아를 덮친 쓰나미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모였어요.

  • 2017년 TV는 사랑을 싣고 📺: 한동안 활동이 없다가 2017년 부활했어요. 당시 일본 아베 총리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며 먼저 다시 모이자는 시그널을 보냈어요. 미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며, 중국과 무역&안보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이 커질 대로 커진 때였고요.

이후 각 나라 외교장관끼리 논의하는 정도로 모임을 가졌는데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총리·대통령이 모이는 ‘정상회의’로 레벨업해서 전 세계의 눈이 집중됐어요.

 

모여서 어떤 이야기를 했어?

회의가 끝나고 ‘쿼드의 정신’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어요: “4개 나라를 잇는 인도·태평양 지역(지도)을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구체적으로 고민할 과제로는 코로나19, 첨단 기술, 남중국해 해상 문제 등을 꼽았어요. ‘중국’이라는 말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마법의 약물을 떨어뜨리면 ‘중국 견제’라는 글자가 나타난다고 ⚗️📜.

  • 코로나19 백신은 우리가: 개발도상국에 미국·일본·호주가 돈을 낮은 이율로 대출해주고 인도산 백신을 살 수 있게 하자! (속마음: 중국이 요즘 개발도상국에 중국산 백신을 무료로 주면서 영향력 키우고 있으니까, 중국을 견제하고 인도가 이득을 얻을 수 있어.)

  • 희토류 어떻게 구하지?: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등 핫한 산업에는 ‘희토류’가 핵심 소재로 쓰이잖아. 그걸 구할 방법이 필요해. (속마음: 전 세계 희토류의 58%가 중국에서 나오는데 더는 의존할 수 없어.) 

  • 사이버 보안 스터디하자: 전 세계가 5G로 넘어가는 시기에, 인터넷 망이나 사이버 보안 기술이 더 필요해. 스터디 모임 만들자! (속마음: 화웨이* 같은 중국 통신장비를 견제하자.)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이 있을까?

4개 나라 모두 우리나라와 연관이 많아, 영향을 많이 미칠 것 같아요. 특히 이번주에 미 국방부장관이 우리나라에 방문해 쿼드 정상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를 전할 예정인데요. 이때 ‘너도 모임에 낄래?(=쿼드 플러스)’ 제안을 받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다고. 중국은 언론을 통해 우리 정부에 “중국과 신뢰를 망가뜨리지 말라”고 경고했고요. 우리 정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며 말을 아끼고 있어요. 

+ *근데 왜 미국은 화웨이를 견제하더라?

중국 통신회사인 ‘화웨이’가 미국의 기밀 정보를 빼갈 수 있다는 게 겉으로 보이는 이유인데요. 마법의 물약을 또 뿌려 보면: “최첨단 5G 기술 전쟁에서 중국에 질 수 없다!” 트럼프 정부 때부터 크게 견제해왔고, 바이든 정부도 이번 쿼드 정상회의 직전 화웨이가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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