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홍콩 민주화 외치던 언론사 폐간 🇭🇰

중국에 비판적이던 홍콩 언론사 ‘빈과일보’가 문을 닫았어요 📰. 작년에 생긴 홍콩보안법의 영향이 크다고.

홍콩보안법, 봤던 것도 같은데...

국가를 분열시키는 행위를 하면 처벌할 수 있는 법이에요(최고 무기 징역형). 중국 정부가 작년 7월에 홍콩 기본법(≒헌법)에 추가한 것 🇨🇳.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97년에 중국으로 반환됐는데요 🇭🇰. ‘나라는 하나여도 홍콩은 스스로 2047년까지 다스린다(일국양제)’고 약속받았어요. 하지만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가 6개월 넘게 이어진 것을 계기로, 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막는다며 이 법을 만든 거예요(사실상 중국이 홍콩을 통제하는 법). 법이 생기고는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요.

  • 반대하면 체포한다 🚨: 2014년 우산혁명을 이끈 조슈아 웡과 아그네스 차우 등 홍콩 민주화 운동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경찰에 잡혀갔어요.  

  • 학생은 정치 활동 안 돼 🙅: 홍콩 교육부가 학교에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노래(홍콩 시위 비공식 주제가 등)를 부르는 걸 금지했어요. 정치적인 이유로 수업을 거부해서도 안 된다고 했고요.

빈과일보는 홍콩보안법이랑 무슨 상관이야? 

중국을 비판하는 보도를 계속하며 중국의 눈엣가시가 됐거든요. 홍콩 민주화 시위 때는 경찰 폭력을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시위에 참여하라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요. 빈과일보 대표인 지미 라이도 꾸준히 중국을 비판하다가, 홍콩보안법이 생기고 한 달 만에 체포됐어요. 빈과일보도 수사를 받고 홍콩 정부한테 돈줄도 막혔다고. 결국 직원들 월급도 못 주게 되자 문을 닫게 된 거예요: “홍콩 여러분, 건강히 지내세요.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날 겁니다.”

사람들 반응은 어때?

  • 홍콩 시민과 언론: 홍콩에서 유일하게 민주화의 편에 선 신문이 없어져버렸어. 언론의 자유마저 사라질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

  • 미국·유럽연합(EU): 중국·홍콩 너네 그러는 거 표현의 자유·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심각한 일이야. 체포한 빈과일보 직원들도 풀어줘! 

  • 중국·홍콩 정부: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려는 게 아니라, 국가 안보를 지키려는 거야! 그리고 우리 일인데, 다른 나라들 간섭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세계#중국#아시아태평양#홍콩#유럽연합(EU)#홍콩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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