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23 다보스포럼 총정리 🌐

‘누군가 세계 경제 전망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다보스포럼을 보게 하라 ☝️.’ 무슨 말이냐고요? 실제 있는 말은 아니고,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서 그만큼 중요한 얘기가 많이 나와서 그런 거예요. 전 세계 경제 핵인싸들(학자·정치인·기업인 등)이 다 모이기 때문. 우리나라 대통령·기업인도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무슨 얘기 나왔는지 살펴봤어요.

키포인트 1️⃣: ‘분열된 세계’를 걱정했지만

올해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었는데요. 팍팍한 경제와 계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정책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어요:

  • 세계 경제 걱정이야 💰: 올해 세계 경제를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경제성장률이 낮고, 높은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할 것 같다고 했고요. 하지만 ‘행복회로’를 돌릴 수 있는 얘기도 나왔어요 💡. 에너지 가격이 떨어졌고,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이 봉쇄를 끝내고 경제를 쭉쭉 키우려 하고 있기 때문.

  • 우크라이나 걱정이야 🇺🇦: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걱정도 나왔어요. 영국·네덜란드 등 11개 나라는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고요.

  • 보호무역주의도 걱정이야 🔒: 외국 물건에 세금을 매기거나 국내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식으로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걸 ‘보호무역주의’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자기 나라 기업에만 혜택을 주기로 한 미국·중국의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어요: “보호무역주의가 심해지면 다른 나라 기업이 차별받을 수 있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어요. ⓒREUTERS/Arnd Wiegmann

키포인트 2️⃣: ‘협력’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분열된 세계에 대한 걱정이 나왔지만, 막상 어떻게 힘을 모을 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얘기가 별로 안 나왔다는 평가가 있어요:

  • 으쌰으쌰 말로만 기후위기: 다보스포럼이 뽑은 ‘지구의 가장 큰 위험 TOP10’의 1~4위가 기후위기와 관련된 내용이었는데요. 포럼에서도 이에 대한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다들 힘을 모아봐요” 정도에만 그쳤다고.

  • 잊힌 저소득 국가: 저소득 국가의 경제 성장과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에 대한 얘기도 나왔는데요. 보호무역주의 등 선진국들의 외교 문제에 관심이 쏠려 알맹이 있는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어요.

키포인트 3️⃣: 우리나라도 참석했다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업들이 참석했어요. 코로나19·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공장이 문을 닫고, 길이 끊겨 물건이 부족했던 ‘공급망 위기’가 있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은 공급망 고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한국이 힘쓰겠다고 말했어요. 원전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말도 했고요: “한국이 가진 원전 기술 팍팍 공유할게.”

+ “우리에게 세금을 물어주세요”

올해는 전 세계 억만장자 200여 명이 다보스포럼에 보낸 편지가 주목받았어요 ✉️. 분열된 세계에서 협력하려면 돈 많은 사람들에게서 세금을 걷어(=부유세) 빈곤층을 도와야 한다는 것. 자신들이 기꺼이 세금을 낼 테니 각 나라에서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했고요.

#세계#국제정치#미국#중국#세계경제#기후위기#윤석열#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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