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산 LCT 특혜 분양 의혹

부산 해운대 바다 앞 초고층 아파트 LCT(엘시티) 🏢. 한 채당 최근 35억 원에 거래될 정도로 비싼 아파트인데요. 이걸 분양할 당시, 특정 사람들한테 ‘새치기 분양’을 해줬다는 의혹이 나왔어요.

 

이거 혹시 비리 의혹이야? 

맞아요. LCT는 2000년대 처음 짓기로 한 때부터 논란이 있었는데요. 두 줄로 요약하면: 

  • 해운대 바닷가 앞에 100층 이상의 건물을 짓는다는 게 불가능해 보였는데(그 지역은 60m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구역이었어요) 부산시가 웬일인지 쭉쭉 허가해주면서 LCT를 지을 수 있었어요. 

  • LCT 실소유주 이영복 씨는 당시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건네 감옥에 갔고요. 

 

이번에 화제가 된 건 이 논란은 아니고, 공사 이후 분양 과정과 관련이 있어요. 

  • 구체적으로는: 이번달 초 130명의 특혜 분양자 의심 명단이 공개됐어요. 전·현직 국회의원부터 고위직 공무원, 유명 기업인 등 이름이 적힌 명단이었는데요. 아파트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특정 사람들에게 절차 무시하고 분양 물량을 미리 빼줬다(=분양 특혜)는 의혹이에요. 

이를 두고 몇몇 사람들은 큰 대가를 바라고 새치기 분양을 해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고요. LCT 측은 ‘분양자 특혜’ 명단이 아니라고 반박했어요. 당시에 분양이 안 될까 봐 우려돼 마련해둔 고객 리스트일 뿐이라는 것.

 

이제 어떻게 수사하려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LCT를 특별검사제도로 수사하는 데 동의했어요. 하지만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기라, 두 정당이 이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어요.

#정치#2021 재보궐선거#특별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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