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이란에도 봄이 올까요? 이란핵협정 재개 🌸

얼어붙었던 미국과 이란 관계에도 파릇파릇 봄이 오려나 봐요. 4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핵협정(JCPOA)이 열렸는데,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근데 이란핵협정이 뭐더라?

2002년, 이란이 핵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2015년, 핵 못 만들게 하려고 미국·독일·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이 만든 협정이에요. 경제적으로 힘들게* 하고, 핵 안 만들면 제재를 풀어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2018년, 미국이 협정에서 빠지면서 제재 풀었던 걸 복원하고 오히려 제재를 더 추가했어요. 그러자 이란도 핵 개발에 시동을 걸면서 세계 안보가 아슬아슬해졌고요.

*이란과 원유, 천연가스, 석유 화학제품을 거래하거나 투자하지 못하게 하고요. 이란 금융기관과 돈을 주고받지도 못하게 했어요. 이란이 다른 나라 은행에 넣어 둔 돈도 못 쓰게 막았고요.

 

그래서 다시 협정 맺으려는 거구나?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협정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는 공약을 꾸준히 밀어왔어요: “중동지역을 안정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이왕 할 거, 6월 이란에서 대통령을 새로 뽑아 또 핵 개발 이야기하기 전에 논의하고 싶어했고요. 미국이 의지를 갖고 두 달 동안 이란이랑 티키타카한 끝에, 회담을 열게 된 것. 비록 이란의 반대로 미국은 회의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멀리서 의견을 전하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제 시작 단계라, 얘기가 잘 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근데, 핵협정... 나랑 무슨 상관? 🤷

바다 건너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줘요.

  • 우리 배도 잡혀갔어: 지난 1월, 이란이 잡아갔다 95일 만에 풀려난 우리나라 선박 ‘한국케미호’ 기억하나요? 미국이 제재를 다시 시작해 이란은 불만이 많이 쌓였는데, 지나가던 우리나라 배에 불똥이 튄 거였어요.

  • 핵 개발, 경제 제재... 누군가 떠오르는데?: 바로 북한. 미국&이란 관계는 미국&북한 관계와 닮았어요. 이란핵협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한반도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는 것. 
#세계#국제정치#미국#중동아프리카#이란#이란핵협정#조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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