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얀마 시민방위군 첫 공개 🇲🇲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벌써 4개월째. 그사이 시민들의 저항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 미얀마가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궁금했을 뉴니커를 위해 정리해봤어요.

 

미얀마 쿠데타, 어떻게 된 거더라?

미얀마는 과거 48년 동안 군부가 정권을 잡고 있었어요. 그러다 2015년 총선에서 아웅 산 수지 국가 고문이 이끄는 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승리하며 민주주의 시대가 열렸고요. 하지만 작년 11월 총선에서 또다시 NLD가 압승하자, 군부가 “부정선거 아니야?”라고 주장하기 시작했고, 지난 2월에는 쿠데타를 일으킨 것. 이후 어떤 일이 있었냐면:

  • 민주화 시위: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일으킨 시위. 군부의 폭력적인 대응으로 많은 시민이 다치거나 죽고 있어요(사망자 최소 828명, 5월 27일 기준).

  • 국민통합정부: 군부에 맞선 시민·NLD·소수민족 대표 등이 지난 4월에 만든 미얀마 임시정부. 국제사회에서 미얀마의 유일한 정부로 인정받고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은 어떤 상황이야?

군부의 탄압이 멈추지 않자, 국민통합정부는 “더 이상 시민들이 다치고 죽는 것을 볼 수 없어!”라며 ‘시민방위군’을 만들었어요. 그제(29일) 처음으로 공개된 훈련 영상에는 100여 명의 청년이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특별한 군사시설이나 무기가 없었어요. 국제사회의 지지를 더 받고 미얀마 시민들을 통합하기 위해 열악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고요. 미얀마 군부는 바로 “시민방위군은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는 테러 단체야!”라고 선언했어요.

+ ‘아웅 산 수지’는 어떻게 됐어?

1980년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이끈 인물로, 쿠데타와 동시에 감금되었는데요. 지난 24일,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냈어요. 그동안 외부 소식을 접할 수 없어 유혈사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그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냈고, 시민들은 재판 내용을 실시간 공유하며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 📢”고 외쳤어요.

#세계#아시아태평양#미얀마#미얀마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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