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글, 뉴스 사용료 낸다

구글이 프랑스 신문협회(=뉴스정보제공자연합)에 돈을 내기로 했어요. 뉴닉 같은 뉴스레터가 없어서 프랑스 신문 구독하는 건 아니고, 뉴스 콘텐츠를 사용한 것에 대가를 내는 거예요.

 

뉴스를 어떻게 사용했는데?

구글에서 뉴스를 검색하면, 내용 일부를 보여주고 언론사 사이트로 링크를 걸어주잖아요 🔗. 그걸 ‘뉴스를 사용한다’고 보는 거예요. 프랑스 언론사들은 2019년 3월에 처음으로 구글에 뉴스 사용료를 내라고 요구했는데요. 작년 4월엔 프랑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언론사들 손을 들어주었고, 결국 구글은 뉴스 콘텐츠를 ‘구글 뉴스 앱’에 싣는다는 조건으로 3년간 7600만 달러(약 838억 원)를 내기로 했어요. 

 

논란이 좀 있겠는데?

호주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어요. 호주 정부가 작년 7월부터 추진해온 ‘뉴스 미디어 협상법’ 때문. 프랑스의 사례처럼, 대형 IT 플랫폼(예: 구글, 페이스북)에 기사가 노출되면, 해당 언론사에 사용료를 내게끔 하는 법인데요. 구글은 반대해왔어요: “인터넷 서비스가 수익 측면에서 차별받으면 안 된다는 ‘오픈 인터넷’ 정신을 잃게 될 거야.” 이 법이 통과되면 다른 나라 정부도 똑같은 법을 만들 가능성이 있어서, 전 세계에서 논쟁이 불붙고 있는데요. 간단히 짚어보자면:

  • 이득 봤어 안 봤어 💰: 사람들이 어쨌든 뉴스 보러 접속하잖아. 그러면 기업으로서 이득을 봤으니 사용료를 내야지!

  • 이게 무슨 사용이야 🤷: 사진 하나랑, 제목 정도만 나오는데 이게 왜 사용료가 필요해?

  • 좀 빠져도 될까 📰: 우리 일부 언론사인데, 오히려 구글이랑 페이스북을 통해 이용료보다 많은 걸 얻어낼 수 있어서 좋아. 구글한테 돈 안 받고 싶어.

#경제#미디어#빅테크#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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