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미크론 대비 방역체계 개편

코로나19와 함께한 지도 벌써 2년이 다 됐는데요. 상황에 따라 바뀌던 ‘사회적 거리두기’와 다르게 늘 같았던 것도 있어요. 바로 ‘진단검사-역학조사-확진자 치료’의 3단계로 이루어진 K-방역 체계인데요. 이 방역 체계가 2년 만에 바뀌어요.

갑자기 왜 바꾼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에요 🦠. 오미크론은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전파가 너무 빨라서 지금의 방식으로는 치솟는 확진자 수를 감당할 수 없다고 정부가 판단한 거예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격리자들이 너무 늘어나면 사회가 마비될 수도 있으니,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바꾸는 것.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 거야?

확진자 수에 따라 2단계로 나뉘어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이하일 때는 대부분의 방역수칙이 지금과 비슷해요. 하지만 확진자가 7000명*이 넘으면 그동안과는 다른 새로운 방역 체계(=대응 단계)에 들어가요. 감염을 막는 것보다 증상이 심한 환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게 목표고요. 대응 단계에서는 뭐가 달라지냐면:

  • PCR 검사: 기존에 하던 PCR 검사는 유증상자·고위험군·65세 이상·밀접접촉자 등에게 우선적으로 진행해요. 선별진료소에 여유가 있다면 다른 사람도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동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요. 코를 찌르는 건 똑같지만 정확도가 낮은 대신 결과가 30분만에 나오는 방법인데요.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다시 PCR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해요.

  • 역학조사: 모든 접촉자를 추적해 검사하는 대신 60대 이상·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을 먼저 살펴요. 학교·요양 병원 등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피해가 큰 감염 취약시설 위주로 조사가 진행되고요.

  • 격리기간: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격리기간이 10일에서 7일이 돼요.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5000명에서 7000명 사이일 때는 방역 체계를 어떻게 바꿀 지 따로 언급하지 않았어요.

또 달라지는 것 있다던데?

  • 방역패스, 잠깐 멈춰: 지난 10일부터 마트·백화점 등을 갈 때도 방역패스가 필요했는데요. 이런 방침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소송이 계속됐어요. 일부 소송에서 방역패스의 효력을 잠깐 멈추라는 결정이 나면서 서울의 마트·백화점에는 방역패스 없이도 들어갈 수 있게 됐고요. 하지만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온 건 아니라 앞으로어떻게 될지는 좀 더 기다려봐야 될 거 같아요. 

  • 사적모임 4명→6명: 오늘(17일)부터 3주 동안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6명으로 늘어나요. 영업 제한 시간은 지금과 같고요: 식당·카페는 오후 9시, 학원·PC방은 오후 10시.

#사회#코로나19#보건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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