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국-솔로몬제도 안보협정

뉴니커, 얼마 전에 솔로몬이 중국이랑 군사 약속을 했대요. 솔로몬은 엄청 옛날 사람 아니냐고요? 이 솔로몬은 그 솔로몬이 아니라, 남태평양에 있는(지도) 작은 섬나라예요 🏝. 그런데 요즘 미국이랑 중국이 이곳에서 힘겨루기하면서, 갑자기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솔로몬? 갑자기 무슨 관심?

이 나라의 이름은 솔로몬제도🇸🇧인데요. 왜 이곳이 핫해졌냐면:

  • 미국 🇺🇸, “이 구역 대장은 나야”: 솔로몬제도가 있는 남태평양은 원래 미국의 뒷마당으로도 불릴 만큼 미국의 영향력이 컸어요. 남태평양에는 호주가 있는데, 호주랑 미국은 워낙 친하거든요. 둘은 다른 나라들과 함께 ‘오커스’, ‘쿼드’ 같은 동맹 클럽도 만들었고요.

  • 중국 🇨🇳, “이제부터 여긴 내가 접수한다”: 중국은 몇 년 전부터 남태평양에서 영향력을 키우려고 슬슬 시동을 걸었어요. 조그만 나라에 대사관도 만들고, 다른 곳에서 돈 빌리기 어려운 나라에 큰돈도 빌려준 거예요. 이번에는 아예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맺으며 미국·호주의 심기를 건드렸고요.

안보 협정? 그게 뭔데 그래?

중국이 솔로몬제도를 군사적으로 돕겠다는 협정이에요 🤙. 솔로몬제도는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면 중국에 도움을 청할 수 있고, 중국은 무장경찰이나 해군을 보낼 수 있어요. 미국·호주가 꽉 쥐고 있던 남태평양 지역에 중국 군함이 올 수 있는 건데요. 중국이 이곳에 해군 기지를 세울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작년부터 중국과 솔로몬제도가 워낙 비밀스럽게 얘기해왔던 거라, 미국·호주는 뒤늦게 알았다고 ⚠️.

안 봐도 한바탕 난리 났겠군

맞아요. 미국·호주는 중국이 이 지역의 긴장을 키운다며 엄청 예민하게 반응했어요. 특히 중국과 부쩍 사이 나빠진 호주는 코앞에 중국군이 올까 봐 더 긴장 중이에요. 장관 등을 솔로몬제도에 보내 중국과 협정을 맺지 말라고 설득했다고. 미국도 정부 대표를 보내겠다고 했지만, 그제(20일) 솔로몬제도와 중국은 서둘러 정식으로 땅땅 협정을 맺었어요 🤝.

솔로몬제도는 ‘중국의 군사 기지는 만들지 않을 것이다‘라는 입장이고 중국도 ‘누구를 위협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걱정하는 시선은 여전해요. 중국은 앞으로도 남태평양에서 힘을 키우려 할 텐데, 미국과의 긴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

#세계#국제정치#미국#중국#아시아태평양#미국-중국 관계#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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