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탄핵 조사 받는 뉴욕주지사

미국의 뉴욕주지사가 성폭력 의혹으로 탄핵 위기에 처하면서, 미국 사회가 시끌시끌해요.

 

쿠오모 주지사가 누구길래?

앤드루 쿠오모, 미국에서 엄청 인기 있던 정치인이에요. 유서 깊은 정치 가문 출신인 데다, 2011년부터 뉴욕주지사로 3번째 임기를 이어왔고요. 매일 ‘코로나19 브리핑’을 열어 현재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고 희망을 전하며 ‘코로나 영웅’으로도 불렸는데요. 지난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항하는 강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르기도 했어요.

 

근데 탄핵 위기에 처했다고?

크게 두 가지 사건 때문인데요.

  • 가장 결정적인 건: 성희롱·성추행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예요. 지난해 12월 첫 성추행 의혹이 드러나고 지금까지, 쿠오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는 7명. 여기에 전 배우자를 학대했다는 의혹까지 나왔어요

  • ‘코로나 영웅’마저 의심: 지난해 6월,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조작했다는 정황도 드러났어요. 요양원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3000명 가량 줄여 알렸다는 것. 


그는 성폭력 혐의를 부인하며 주지사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그가 속한 민주당마저 그에게 등을 돌리고 탄핵을 지지하는 상황이에요. 이번 일로 미국 역사책에는 ‘108년 만에 뉴욕주지사가 탄핵당하다’라는 한 문장이 적힐지도 모른다고 📝.

#세계#미국#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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