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트럼프 탄핵, 투표는 거부한다 ✋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 트럼프 측에서 적법하지 않은 절차라며 드러눕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다시 한마디 했어요 : “믄제없드그 흤드(문제없다고 했다).” 

Im🍑ment* 얘기 나오는 이유
*Impeachment: 탄핵

2020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조 바이든(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의 가족을 조사하라며 우크라이나의 젤린스키 대통령을 압박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제기됐었죠(a.k.a. 우크라이나 스캔들)

하지만 젤린스키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 우크라이나에 주려던 군사 자금을 보류했다는 정황 등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선거를 위해 권력을 남용한 것 아니냐며 하원에서 탄핵 추진에 힘이 실리는 중.

“찬반 투표 같은 건 필요 없다”  
트럼프 측에서는 현재 추진되는 탄핵 절차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해요: “탄핵 조사할지 말지에 대한 ‘공식적인 찬반 투표’도 안 했잖아!” 하지만 펠로시 의장은 다시 한번 ‘헌법상으로도, 투표는 요구되지 않는 절차’라며, 이를 문제 삼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잘잘못을 가려내는 것과 상관없다고 반박했어요. 이로 인해 서로 한층 더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탄핵 조사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질 예정. 


+ 📖 그래서 미국 헌법에는 뭐라고 쓰여 있는데?
미국 헌법 제1조에서는 하원에 탄핵을 시도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부여하고, 상원에 탄핵을 최종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어요. 

+ ⚖️ 그래서 그는 진짜 탄핵당하냐고요? 
절차는 조금 길어요. 하원의 법사위원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짜 탄핵할 만한 범죄 행위를 했는지 조사를 마치면, 하원에서 투표를 진행합니다. 하원의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상원으로 넘어가 탄핵 재판이 진행되죠. 의원 중 ⅔ 이상이 유죄 판결에 투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짐을 싸서 백악관에서 나가야 하지만,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쉽지만은 않아 보여요. 

#세계#미국#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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