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40416, 세월호 7주기 🎗

세월호 참사, 어느덧 7년이 지났어요.

 

2014년 4월 16일, 그날에 무슨 일이

아침 8시 49분쯤, 전라남도 진도군을 지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했어요. 배에 탄 고등학생과 선생님, 화물 트럭 기사 등 승객들은 침몰 중에도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에 혼란스러워했고요. 해경 123정은 9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하지만, 세월호와 교신을 시도하거나 승객에 탈출 지시도 하지 않고, 선장과 일부 선원들만 태운 채 현장을 떠났어요. 이후 민간 선박이 나서 총 172명이 겨우 구조됐고요. 배는 가라앉았고, 304명이 희생됐어요(299명이 사망, 5명은 아직 못 찾았어요). 

 

세월호는 2021년 봄에도 진행 중

“또 세월호냐” 하는 반응도 있는데요. 해결된 게 없으니, 매년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어요. 국가적 재난에 함께 가슴 아파하며 추모하는 것도 당연하고요.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 아직도 모르는 원인: ①세월호가 왜 기울었는지 ②승객을 왜 대기시켰는지 ③해경은 퇴선 지시를 왜 하지 않았는지 등이 제대로 안 밝혀졌어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를 꾸리긴 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가 없었고요. 작년 12월 활동 기간이 끝나 종료될 뻔했다가, 개정안이 통과되며 2022년 6월까지 늘어났어요.

  • 대부분 무죄&혐의 없음: ‘해경의 구조 책임’, ‘언론사의 전원 구조 오보’ 등 17가지 의혹은 대부분 무죄나 혐의 없음을 받았어요.

  • 계속되는 트라우마: 정부가 생존자에게 지급한 배상금과 위자료는 생계를 해결하거나 후유장애를 치료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요. 구조 과정에서 생긴 트라우마 문제도 심각하고요.

생존자들은 7주기를 앞두고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어요.

 

+ “세월호 사고 아닌 사회적 참사”

많은 전문가가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 등에 빗대는 건 크게 잘못됐다고 말해요. 배가 기운 것 자체는 사고였을지 몰라요. 하지만 선원들이 승객에게 대피하라고 전하지 않은 것, 해경이 제대로 구조하지 않은 것, 이후 세월호 사건을 둘러싸고 조사나 인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등 여러 원인이 합쳐 생긴 사회적 참사로 봐야 한다는 거예요.

#사회#재해재난#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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