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6월 5일은 환경의 날

내일(6월 5일)은 환경의 날! 사실 365일 환경 생각하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누군가 ‘환경문제가 왜 심각한데?’ 하고 질문하면 뭐라고 답할지 어려울 때 있잖아요? 그래서 뉴닉이 준비했어요. 이것만 알면 어디 가서 한 마디는 할 수 있다! 뉴닉 환경 컨닝페이퍼📝💯😎🖐.

 

👄: 지구온난화 진짜야? 지구 기온 오르는 거 자연스러운 거 아냐?

지금 자연적으로 기온이 오르는 시기*가 맞긴 하지만, 오르는 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게 문제예요. 지금 지구 기온은 약 200여 년 전보다 섭씨 1도 정도 올랐는데요. 단 1도 오른 것만으로도 폭염, 태풍 등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 지구에 열을 가두는 온실가스가 줄지 않는다면, 2100년까지 최대 5.2도 올라 지구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예측이 있어요.

*지구는 스스로 360도 회전하면서 태양 주변도 빙글빙글 돌는데요. 궤도나 축 각도가 바뀔 때마다 기온이 바뀌어요. 태양과 가까워지면 기온이 따뜻해지는 간빙기🌞, 멀어지면 추워지는 빙하기🌚예요.

 

👄: 내일 일도 모르는데... 100년 후 일을 벌써 신경 써야 해?

100년 후 일이 아니에요. 지구 기온이 1.5도만 더 올라도 문제가 걷잡을 수 없게 커질 거라는 과학자들의 무서운 예측이 있는데, 이대로라면 2030~2052년 사이에 1.5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여러 나라가 “2050년까지 뭘 꼭 해보겠다!” 이런 약속을 하는 것. 2050년도 너무 늦고, 당장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요(예: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반은 줄여야 한다).

 

👄: 채식이 지구온난화 줄이는 데 도움 된다던데... 밥 한 끼로 될까?

충분해요! 소고기 먹는 양을 60g만 줄여도, 휘발유차를 10km 덜 탄 만큼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효과는 소, 돼지, 닭 순으로 크다고. 물론 종에 상관없이 육식을 줄이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내가 오늘 먹은 음식, 얼마나 많은 탄소 만들어 냈는지 궁금하다면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 해산물 먹는 건 괜찮지?

환경문제에 기후위기만 있는 건 아니에요. 생물의 다양성을 지키는 것도 아주 중요한데요. 멸치나 새우, 참치를 먹는 게 거북이, 상어, 돌고래 등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멸치같이 작은 생물을 잡으려면 아주 촘촘한 자루 모양 어망을 쓰는데, 이때 다른 해양 생물이 같이 잡혀 오거든요(=혼획). 수면 위로 올라온 생물들 대부분이 죽은 채 바다에 버려지고요. 생물다양성이 무너지면 생태계 전체가 흔들릴 수 있어요.

 

👄: ‘생분해성플라스틱컵’도 있던데. 텀블러 안 들어도 돼?

요즘 플라스틱 대신 자연성분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플라스틱’이 나오고 있는데요. 생분해되려면 온도, 기간 등 조건이 까다로워요. 자연에서 그런 조건을 갖추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고요. 결국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해요.

 

👄: 에잇, 정 그러면 화성 가서 살면 되지

잊기 쉽지만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 지구는 인간의 것이 아니에요. 지구에는 약 1400만 종의 생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요. 인간도 그중 하나로, 여러 생물의 룸메이트일 뿐이에요. 룸메이트가 컵만 안 씻어놔도 싸우기 쉽잖아요. 지금 이대로라면 인간은 같이 살 집을 부수고 있는 거나 다름없는 것. 

#기후위기#환경#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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