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오롱생명과학 압수수색


코오롱이 압수수색을 당했어요. 코오롱자회사들이 개발하고 있던 ‘인보사케이주(인보사)’ 때문. 인보사는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데요. 개발하면서 100억 원이 넘는 정부 지원금을 받았고, 일본과 중국 등에 기술을 수출할 정도(총 1조 원 규모)로 주목을 받았었죠.

그런데 조사 결과, 인보사의 주성분이라는 ‘연골세포’ 대신 ‘신장세포’가 들어갔다는 게 밝혀졌어요. 게다가 신장세포가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이야기가 퍼지며, 인보사의 품목 허가가 취소되고 코오롱은 고발당했죠. 검찰은 코오롱이 허위 사실을 알면서도 의약품 허가를 받았는지 조사할 예정. 식약처는 이미 주사를 맞은 3,0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부작용이 없는지 추적 조사를 하기로 했어요.



+ 새로운 의약품이 안전한지 검증하는 건 💊 식약처의 역할. ‘할 일을 제대로 못 했다'라는 비판이 나오자 검찰은 식약처도 압수수색 했다고.

+ 인보사 허가가 취소되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이자 인보사 개발을 맡은 코오롱티슈진의 주식거래가 정지됐어요. 거의 인보사 덕분에 상장했던 거라, 허위 사실로 허가를 받은 게 밝혀지면서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이야기되고 있고요.
#사회#보건의료#검찰#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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