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월 11일, 중국 최대 쇼핑 시즌 ‘솽스이' 🛍

 

에어팟 11만 1111원, 치킨 1111원, 립스틱 11원... 지금 인터넷 쇼핑몰에는 1 돌풍이 불었어요.
*대박 세일.


1111, 무슨 1이야? 

매년 11월 11일은 중국의 쇼핑데이. 작년 11월 11일 딱 하루, 알리바바 쇼핑몰 티몰(T-mall)을 통해서 거래된 금액만 약 2135억 위안(한국 돈으로 약 36조 원) 어치,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보다 거래액 규모가 10배 더 컸다고.

  • 막대과자데이 아니고 쇼핑데이? 🛍 ‘1’이 네 번 있는 날을 중국에서는 독신자의 날(광군제)라고 불러왔어요. 중국의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이 날에 솔로를 위한 할인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점점 규모가 커지더니, 지금의 쇼핑데이 ‘솽스이’로 자리 잡았고요


당신이 프린스 솽(스이)?

예아. 통 큰 쇼핑이 중국 경제 성장의 힘이 된다는 분석도 있어요. 매년 중국 내에서 거래액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중국 내수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수출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걸 상징적으로 드러내거든요. 11월 11일 하루 만에 접수되는 약 10억 건의 어마어마한 거래량을 무리없이 처리하기 위해, 중국은 AI와 빅데이터 분석, 배달을 위한 드론 개발 같은 4차산업 기술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요.

  • 🤔 과장된 것 같은데? 한편 실제 수익이 느는 게 아니고, 단순히 당일 거래액만 크게 부풀려 발표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 남들 다 쇼핑할 때, ‘안 해요’로 Flex 하는 사람들 🌲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알려진 11월 넷째 주 금요일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Buy Nothing Day)’이기도 합니다. 과소비로 인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사람들은 쇼핑몰 주변을 배회하는 좀비 코스프레를 하거나 하이킹, 자전거 타기 등 자연을 즐기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 요즘 한국에서도 유난히 할인 행사와 쇼핑 광고가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면 기분 탓이 아니에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문으로 빠져나가는 국내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도 할인 맞불을 놓기 시작했거든요.

#경제#세계#중국#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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