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매 정복의 꿈, 알츠하이머 치료제 🧠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알츠하이머병. 그동안 확실한 치료제가 없었는데요. 지난 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첫 치료제를 승인했어요.

 

알츠하이머병, 뭐더라? 🧠

치매를 생각하면 쉬워요. 치매 환자 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50%~70%일 정도로 가장 많거든요. 이상 단백질이 뇌에 쌓여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병으로, 자꾸 깜박하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심하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게 돼요. 나이가 들수록 더 걸리기 쉽고요. 전 세계에 300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데, 노인 인구가 늘어나며 환자 수는 앞으로 훨씬 더 많아질 거라고.

 

그동안 약이 없었어?

약은 있었지만, 병을 고치는 게 아니라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약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해로운 단백질 덩어리를 아예 없애는 거라, ‘획기적인 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그럼 이제 치매 걱정 없으려나?

그렇진 않아요. 효능 논란이 좀 있거든요. FDA의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약이 효과 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승인을 반대했어요. FDA도 추가 임상시험(4상)을 한다는 조건으로 승인한 거고요. 효능이 확인되지 않으면 승인을 취소할 수도 있는 것. 게다가 1년 치 약값이 약 6200만 원으로 비싸서 환자들에게도 부담이라고.

+ 우리나라에도 들어올까?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FDA 승인은 ‘미국에서 판매해도 좋다’는 거고, 약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따로 받아야 하거든요. 건강보험으로 지원해줄지도 별도로 심사해야 하고요. 국산 치료제도 개발 중인데 아직 큰 성과는 없다고.

#세계#미국#미국 식품의약국(F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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